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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거에요


목소리 엄청 크데요....


아 막 짜증이 나는데


내머리 옆에 지하철 운전사(?)랑 통화할수 있는 무전기가 있데요....


그래서 그걸 열고 꺼냈더니


스피커에서;;;;


운전사가....예 무슨일이십니까?


나....... 첫번째 칸인데요 여기 미친 XX교인이 있어요


운전사가....예???


나......첫번째 칸인데요 여기 미친 XX교인이 있다고요


이후 아무말도 안나오는데


일단 스피커에서 좀 큰소리가 났고 그 스피커소리때문에 모두 조용히 나를 주시했고 난 크게 미친XX교인이 있다고 했고;;;;그 미친 XX교인도 내가 미친XX교이라는 소리 듣고 나를 처다보고 있고....


난 무슨 지하철 경찰인가?? 그게 올줄 알았어요.... 최소한 공익근무요원이라도.....ㅋ


근데 그냥 방송이 나오더군요


지하철 차량내에서는 선교활동을 할수 없게.....뭐 어쩌고 저쪼고


순간 미친XX교인이 멘탈붕괴를 일으켰나봐요....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게 무슨 선교야? 이건 선교가 아니야....


선교는 저기 김일성한테 절을 하는게 선교지....뭐 어쩌고 저쩌고....


순간 종북좌빨됐음;;;;


그러더니 조용히 빈자리 찾아 앉더군요....


역시 미친개는 맞아야 정신차리더군요....


저는 목적지까지 거의다 와서 바로 내렸고요....


듣기 싫으시면 반응을 해줘야 합니다


점잖은분들이라 조용히 있으면 워낙 이기적인 종교라서 다들 내가 선교하는걸 좋아하는구나 착각한다니까요


# 분란이 조장될까봐 어떤종교인지는 말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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