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관람썰...
먼저 저는 봉감독 빠입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는 정말...한국 영화에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걸랑요~
저는 어릴 적에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를 보면서 자라난 세대입니다.
자연스럽게 헐리웃 영화에 길들여 지게됩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굵어지면서 다른 세상의 영화들을 접하게되는데...
이건 처음엔 영 이상하더군요...
지금까지 맛 본 사탕과는 다른 맛이더란 말이에요...
사탕은 달달하기만 하고...달달한게 최고인줄 알았는데...
쌉쌀한 맛도 있고...떫은 맛도 있고...시큼하기도하고...
우왕
사탕은 여러가지 맛이 있었써!!!
헐리우드 영화는
단시간에 기적적인 성장을 이룬 미국의 문화적 "자격지심"이 녹아 있습니다.
그들은 힘은 센데...문화적인 역사가 말도 안되게 짧았거든요...
그래서 헐리웃 영화는 항상 미국이 중심이 되어야하고...
권선징악, 해피엔딩, 멋진 주인공, 히어로
끝으로...
미국만세~
가 된단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설국열차"는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에서
실망을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세상은 정말 아름답지만은 않거든요...
봉감독은 완벽한 세상을 그려서 그나마 영화로 관객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나봅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기차가 주는 긴박감과...무대장치...의상...그림들...이 주는 이미지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물론...아쉬운 점도 있어요...
고아성이 연기한 요나라는 캐릭터가...뭔가 보여주다 만 것같은 느낌을 주거든요...
혹시 이 영화를 관람할 계획이 있는 분은...
"설국열차"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프리퀄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이야기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끗!
Winter is 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