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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 관곡지라는 연못이 있습니다. 옛날 강희맹 할아버지가 중국(명)에서
처음으로 연꽃 씨를 가져오셔서 심으셨다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곳 주변으로 연을 기르는 농장이 크게 조성되어 있고
시흥에서는 이곳을 연꽃테마파크로 이름지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구경하게 해놨습니다.
오늘 날씨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워서...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꽃은 이미 많이 지고 있었지만
커다란 연잎과 연밥을 보는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기신기. ㅎㅎㅎ
게다가 개구리도 엄청 많더라구요. 연잎에 올라가서 먹이를 기다리는 녀석들도 많고...
다음부터는 개구리 구경하러 여기로 와야겠어요. ㅋㅋㅋ
똥글똥글한거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은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