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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가 쓴 편지

조회 수 103 추천 수 0 2013.09.09 18:07:16

두 딸을 뒀던 한 여성이
끔찍한 사건을 증언하려고 법정에 섰다.

그녀에게 딸들은 삶의 모든 것이었다.
그녀가 적은 일기장에는
두 딸의 출생부터 죽기 전날까지의
따뜻한 일상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살아가면서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자신처럼 비참한 삶을 살게 하느니
차라리 아이들도 함께 이 세상을 끝내자고
동반 자살을 결심했다.

남편은 아내 몰래
여섯 살, 네 살 된 두 딸에게
독극물이 든 우유를 먹이고 자신도 먹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남편은 목숨을 건졌지만,
죄 없는 두 딸만 죽고 말았다.

...법정에 나온 그녀는
심장병과 척수염, 류머티즘으로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

지친 몸, 그리고
삶의 전부였던 딸들을 잃은 그녀는
아이들을 되살릴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이라도 바치겠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그녀는
곧 눈물을 거두고 증언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남편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남편이 정당한 판결을 받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힌 그녀는,
남편은 아이들을 미워한 게 아니라,
세상에서 받을 고통을 막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잘못은 남편의 세상을 향한 두려움에 있다고
법정에서 힘이 되는 증언을 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약한 마음을 가진 남편에게 형을 가볍게 내려
한 번이라도 사람답게 살 기회를 주길 바랍니다."

- 윤재윤 판사의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중에서 -
 


오늘도...
살아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 용서는 세상천지를 고개 숙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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