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오전에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사표낸다고 썼었는데요.....





결과가 궁금하실것 같아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글씁니다.

일단. 위로와 응원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헝글분들의 격려에 많은 기를 받았습니다.



늦은 퇴근후 사장님 면담 요청해서 퇴직의사를 전했습니다.
심난스러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의외로 담담히 받아주시더군요.

퇴직사유를 물어보실때 '부장이 꼴도보기 싫어서 제가 그만둡니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사장 친동생이고 제가 직언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 제가 부장님의 기대에 못미쳐서 그만둡니다... " 라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저말고도 조기퇴사하는 직원들이 많기로 유명한 회사라서. 구지 제가 총대매고 충고를 하지 않아도 뭐가 문제인지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헝글분들의 관심에 다시 감사드리고, 보너스와 선물 충만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덧붙임*

오늘도 변함없이, 잠깐의 짬도 없이(댓글 볼 시간도 없었어요) 일했는데도 집에도착하니 11시를 넘었네요.

사직서를 내고 다음주까지만 근무하는걸로 합의봤지만, 추석보너스는 포기해야할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다시한번 감동했고요. 저도 다른분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풍요로운 한가위 잘 맞으시고,  곧 다가올  시즌에 첫눈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3] Rider 2017-03-14 43 315961
77129 아 = =;; 굿 닥터를 보니,...... [55] poorie™♨ 2013-09-16   278
77128 후덜덜덜..첫데크.. [16] 바나나몽 2013-09-16 1 244
» 지금 사표내러 갑니다 (2) [17] 히구리 2013-09-16 1 237
77126 오랜만에 일기 [12] 세르게이♡ 2013-09-16   241
77125 올시즌은... [6] 꼬맹이 보더 2013-09-16   281
77124 지름 신이 오셨세여~~~~~~~ [4] 구피스타일 2013-09-16   275
77123 고향앞으롯,, 출바~알!! [14] 재벌가망나니 2013-09-16   258
77122 여자 사람 데크의 길이란... [24] 핫핫핫핫핫 2013-09-16   284
77121 시즌권 구매완료! [9] 상우상우상 2013-09-16   203
77120 쪽지 [19] 메잇카 2013-09-16   251
77119 조만간 77777번째 글이올라오겠네요.. [7] 벨벳원숭이 2013-09-16   303
77118 영화 관상 후기(노스포) [6] 할인됨 2013-09-16   266
77117 그라운드트릭중에 [18] 상띠플레이 2013-09-16   320
77116 시즌 목표라면 목표 [14] 탁탁탁탁 2013-09-16   164
77115 잉여짓...;; [13] 호요보더 2013-09-16   321
77114 퇴근들 하시죠~ [14] 내꺼영 2013-09-16   250
77113 쪽지이용 부탁드립니다. secret [7] 리나인바스 2013-09-16   4
77112 전 올해도 힙삘충만인데 말이죠 [34] 잃어버린카빙 2013-09-16   226
77111 미니온 이 안들어가져요 ㅠㅠ [7] 보더동동 2013-09-16   260
77110 아~지름신님이 자꾸 오시고 계십니다 말려주세요 [21] 리나인바스 2013-09-16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