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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사표낸다고 썼었는데요.....





결과가 궁금하실것 같아서,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글씁니다.

일단. 위로와 응원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헝글분들의 격려에 많은 기를 받았습니다.



늦은 퇴근후 사장님 면담 요청해서 퇴직의사를 전했습니다.
심난스러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의외로 담담히 받아주시더군요.

퇴직사유를 물어보실때 '부장이 꼴도보기 싫어서 제가 그만둡니다' 라고 하고 싶었지만, 사장 친동생이고 제가 직언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 제가 부장님의 기대에 못미쳐서 그만둡니다... " 라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저말고도 조기퇴사하는 직원들이 많기로 유명한 회사라서. 구지 제가 총대매고 충고를 하지 않아도 뭐가 문제인지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헝글분들의 관심에 다시 감사드리고, 보너스와 선물 충만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덧붙임*

오늘도 변함없이, 잠깐의 짬도 없이(댓글 볼 시간도 없었어요) 일했는데도 집에도착하니 11시를 넘었네요.

사직서를 내고 다음주까지만 근무하는걸로 합의봤지만, 추석보너스는 포기해야할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다시한번 감동했고요. 저도 다른분들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풍요로운 한가위 잘 맞으시고,  곧 다가올  시즌에 첫눈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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