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어제 학동다녀왔습니다.

 

진짜 신상들의 유혹은 떨쳐버릴수가 없더라구요.

 

투어를 끝내고 밥 먹으려는데

3시정도라 식당에 사람이 한테이블만 있었어요.

혼자서 참 많이도 시키시고 술도 혼자서 두병을 드시길래 눈길이 갔습니다.

 

우리 식사가 나와서 먹으려는 찰라

그분이 일어나시면서 자기가 계산할테니 편하게 먹고 가란 말을 하더군요.

뭐지? 저희 아시는분인가요?

이렇게 묻는데 그냥 카운터로 가시더군요.

 

가서 하는말이 여기 장사 잘되겠다.

오픈한지 얼마나 된거냐?

사장님이 심성이 좋아보인다.

 

앉아있는 사람이 우리 뿐이라 모든 내용이 들렸고

마지막에 한마디를 던집니다.

 

돈이 없는데 먹어서 미안하다.

저쪽 사람들한테도 내가 낸다고 했으니 돈 받지 마라.

낼 와서 주겠다.

 

사장님이 진짜 착한 분인듯

돈이 없으시면 식사만 하셔야죠

요리에 술에 너무하시네요

나지막히 말씀하시던데

 

그 사람은 그리고선 커피 한잔 뽑아달라더군요.

내일 돈 가지고 오면 드릴게요 라고 말하자

웃으며 여유있게 그거 한잔 지금 준다고 뭐 ...

이러더니 평안한 웃음을 띄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사장님이 우리한테 와서 식사중에 죄송하다고 하시던데

우리가  사장님 참 대단하다고

장사 대박나시라고 말하고 왔습니다.

 

참 사는게 뭔지...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0114
80665 호크에서 감자 캐다왔어요 [9] 실비아 2013-11-13   189
80664 대명 씨발디 7년찬데 아는지인분들 연락해보니 실내락커잡은분이 ... [15] 굿핸드 2013-11-13   296
80663 이용안내 위반으로 잠금처리합니다 -rightfe secret [14] 정자 2013-11-13   13
80662 대명 락카 양도 관련 대명과 통화했습니다. [5] 대명락카 2013-11-13   221
80661 첫보딩 후유증은 매년이네요~^^; file [8] 얄루 2013-11-13   94
» 뻔뻔하게 살아가기 [8] 조은놈 2013-11-13   133
80659 웰팍 날씨 예보 보니 다음주주말까지도 힘들듯~ [11] Jay-Z 2013-11-13   264
80658 휘팍 리프트요금 너무하지 않나요? [30] 감자구리 2013-11-13 1 227
80657 시즌권 케이스 쓰시는분들요~~~ [34] 주말만보더 2013-11-13   1189
80656 저도 렌즈 이야기... [8] 에어울프 2013-11-13 2 186
80655 렌즈에 얽힌 에피소드.. 안경 끼신 분 공감할 듯.. [56] 아힝흥헹 2013-11-13 1 264
80654 골드 눈 많이 쌓였군요 +_+ [4] 폐인협회장♪ 2013-11-13   166
80653 지산 특가 시즌권 배송 [8] irony2 2013-11-13   210
80652 첫보딩!! [15] 낙달 2013-11-13   97
80651 이번 하이원 시즌버스는 ㅠ [11] Anania 2013-11-13   216
80650 이번주말 용평콘도 예약했는데..... [4] sonjoa1 2013-11-13   108
80649 우왕 휘팍 현장스케치에 ㅎㅎ file [37] 보더동동 2013-11-13   211
80648 워니아버님 글을 읽으니깐... [32] Anania 2013-11-13 2 336
80647 스키장이 주변에 참 많아요 [23] 루나소야 2013-11-13   204
80646 와이프님과 딜(유부보더의 비애) [96] 워니1,2호아빠 2013-11-13 2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