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1시30분쯤 휘닉스파크 숏턴으로 카빙 연습중이었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 6년차 됐구요 그분은 3년쯤 되었다고 합니다.

그분이 뒤에서 저를 받았는데 넘어지면서 데크 엣지로 저의 정강이를 내려 찍었습니다.

왼쪽 무릎아래 6바늘 꿰메고 오른쪽 무릎아래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원주의료원에서

응급치료하고 제 주소지에서2주 진단받고 통원 치료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자기는 데크를 든적이 없다고 우기더니 상처를 보고 급 저자세

영수증 처리해서 보내주면 보상하겠다고 해서 전화번호 이름 교환하고 의무실에서 경위서 작성하고 돌아왔습니다.

치료비가 많이 나온것도 아니고 생활에 큰 불편함이 있는것도 아닌데 ...

이 사람 제 전화를 받지를 않네요 ㅜㅜ

처음 전화는 신호가 가더니 두번째 부터는 스팸을 걸어놨는지 아예 통화 불능

문자로 오늘중에(월요일) 연락 안되면 신고 하겠노라 으름장을 놓았는데도 연락이 없습니다.

치료비는 리프트권에 있는 보험에서 보상이 된다니까 상관이 없지만 데크에 찍혀서 옷도 다 찢어지고

뭐 이것 저것 해서 괘씸하기가 이를데 없는데 이경우 어찌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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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전화했더니 경찰서 민원실에 접수하랍니다.

제 주소지는 시흥시입니다.

회사에서 경찰서 가는데만 30분이 걸립니다.

시흥경찰서 민원실에 연락했더니 사고지에서 접수를 해야 된다고 직접 평창을 다녀오라고 합니다.

시흥에서 접수를 하면 관할지로 이관되는데만 3개월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가해자를 찾아 사고 검증이 끝나도 합의가 되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다시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고가 고의가 아니기때문에 100% 과실은 아니라고 합니다.

예전에 와이프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뺑소니를 당한 적이 있는데 가해자측 벌금만 내고 끝난적이 있습니다.

난 발품에 스트레스,시간,금전...어느것 하나 손해보지 않은게 없는데...

그놈은 경찰서 와서 벌금내면 끝이니... 이 무슨 개같은 경우가 다 있답니까?

그렇다고 그 벌금이 내게 오는것도 아닙니다.아주 엉망진창입니다.

사고나고 돌아오면서 같이 갔던 지인과 나눈대화중에

"그래도 내가 가해자는 아니니 그나마 천만 다행이다" 라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개뿔 스스로 내게 가해자가 되어 버렸습니다.ㅋㅋㅋ

올 시즌 첫 출정이었는데...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건 아닌지 심히걱정되네요.

당부드리건데 님들 시즌동안 똥 밟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혹 사고를 내더라도절대 똥이 되는일은 없길 바랍니다.

사람 똥 이거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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