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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보더입니다..

올 여름 우연히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만날때부터 그 여자는 제가 보드를 정말 좋아하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남자가 여자한테 군대얘기 축구얘기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듯

저도 보드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날씨가 추워질수록 이제 겨울이다^^보드 타러갈수있겠다 정도로

그럼 그 여자는 보드가 그렇게 좋아?재밌어?라고  장난으로 농담으로 말했습니다.

 

시즌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앗지만 저는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한심하고 나쁜놈이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고, 아직 서로 한창 사랑할 시기인데..물론 저도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주말마다 보드타러가고 새벽에 가고..진짜 나쁜놈이네요..

아휴..정말 제 옆에서 저한테 잘해주던 사람입니다.. 이글을 쓰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제가 보드 탈때 방해될까봐 연락도 안하고 재밌게 타라고...하던 그 사람입니다..

근데 이제 지쳤나봅니다...사랑받고 싶었을텐데..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던 그 사람인데...

어떻게 해야하나요...정말 나는 어쩌면 좋나요..

정말 세상 누구보다 저를 이해해주고 좋아해주던 그 사람인데....돌이키고 싶네요..

 

이 상처가 아물때까지 아마 올해는 스키장이고 모고 다 필요없게 되버렸네요...

여러분들 있을때 잘하세요..옆을 뒤돌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 꼭 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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