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리조트에서 5시 출발 버스를 타고 

서현에 내리니 7시 반이 안 되었더군요,

그런데 내려서 보니까

웰리힐리파크 버스가 정차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잠깐

"어 뭐지 웰리힐리파크 버스랑 같은 시간에 도착하나? 

그럴리가 없는데 웰팍이 훨씬 가깝자너"

라고 착각한 것도 잠시

그 버스는 웰팍행 야간 버스였습니다. 

ㄷㄷㄷㄷ

보아하니 꼴랑 두 분 앉아 계시더군요.

오늘 경미한 후방추돌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번주 보딩은 글렀다시퍼

웰팍, 휘팍 홈페이지 둘러보니 

"오 마이갓!"

웰팍, 휘팍은 경기 지역 노선도 두배 가까이 많을 뿐만 아니라 (용평은 꼴랑 다섯개가 주말만 새벽만)

각각 새벽, 오전, 야간 세 타임씩 있으며

놀랍게도 비성수기의 경우에도 웰팍의 경우에는 새벽타임에 3개 

휘팍의 경우에는 4개가 무려 "매일" 다니더군요.

용평리조트가 "자가용 콘도 이용자'만'을 위한 리조트"라는 것은 진즉에 알고 있지만

용평리조트에게 있어

경기도 논스톱 시즌권자 고객은 호갱입니까?

정말 난데없이 새벽에 분개하게 되네요.

경기도 이용자 여러분들 내년엔 불매운동이라도 하던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작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항의했다가 들은 답이 문득 떠오르네요.

제 질문 : "시즌권 팔때 수도권은 개장부터 매일 운행이라더니, 왜 경기 지역에는 매일 운행 버스가 없냐?"

용평 측 답변 : "잠실에 운행하잖아요?"

헐

진심으로 내년엔 옮겨야겠어요. 드래곤플라자 락커는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