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스닉커즈님 글을 보고 생각나서 한번 올려봐요. 쪼금 각색했어요 ㅎㅎㅎ




1. 부인의 일기


오늘은 남편과 스키장에 다녀왔다. 

어제 그는 무척이나 들떠있었고, 나는 우리의 여행이 행복한 시간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스키장에서 그는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중얼거렸고, 다른생각에 골똘이 빠져있는것처럼 보였다.

나는 점점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어제 그가 받았던 전화? 그에게 온 문자메세지? 모든것이 의심스럽기 시작했다.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의 핸드폰을 열었지만, 잠금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나는 확신했다. 그에게 여자가 생긴것이 분명했다.

항상 나를 보면서 환하게 웃어주었던 그가 스키장에서는 한번도 웃어주지 않았다.

나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기분에 휩싸였다. 계속 울음이 터져나올것 같은 기분을 참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도 그는 계속 다른생각을 하고 있는 듯햇다.

나는 조용하게 사랑한다고 말했고, 남편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나도..."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 목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이미 끝난거나 다름없다. 

내 결혼생활은 여기서 끝날 것이다. 비참한 기분이다.





2. 남편의 일기


카빙이 잘 안된다. 뭔가 문제일까?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7827
83115 혹시 오늘,내일 휘팍에 계신분들중 포토그래퍼이신분! [1] 빽호 2013-12-04   255
83114 곤지암 슬로프 다 열렸나요? [8] 공공의적_94... 2013-12-04   178
83113 미안하다 할때 어떻게 하세요. [18] 하연복실이 2013-12-04   185
83112 마침내 오크밸리 야간시즌권등록완료하였습니다. [2] 카리스마장 2013-12-04   199
83111 어제 경기도 용평 셔틀 불만 올렸던 사람인데 [14] 라리라 2013-12-04 2 576
83110 지각들 안하셨으려나.... [8] 세잎이 2013-12-04   146
83109 아이때문에 시즌 접었는데.. [3] -DC- 2013-12-04   189
83108 시즌권 케이스.... file [11] 그랬구나! 2013-12-04   189
83107 웰팍왔는데 설질별로... [13] 우왕ㅋ굳 2013-12-04   228
83106 이번주 일요일 곤지암 출격!!! [4] 보더의삶 2013-12-04   197
83105 낼은 쉬는날인데. . . [5] 초밥좋아! 2013-12-04   202
83104 요렇게 생긴 탈것(?)도 있네요!? file [8] 멧돼지깡깡 2013-12-04 1 193
83103 오랫만에 접속했더니 [2] 봉봉주 2013-12-04   88
83102 하이원이냐 휘팍이냐! 고민이네요 ㅎㅎ [4] 이엘 2013-12-04   76
83101 12/04 수 출석해보아요...~~ [27] 폭풍같은정환씨 2013-12-04   78
83100 뒤쩍 진짜무섭네요 [9] 반달곰^오^ 2013-12-04   205
83099 근육통... 어째 이것도 반응이 늦냐? 응?? [8] 세현이아빠 2013-12-04   218
» 어느 부부의 일기 [11] 소리조각 2013-12-04 2 276
83097 오늘 보딩하시는 모든 분들!!! [18] 희룡 2013-12-04   295
83096 맨날 노멀핏 입는 와이프한테 file [25] pepepo 2013-12-04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