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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들에 비애 글들을 읽으면서 난 참 다른 세상에 살고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전 결혼 15년차입니다. 취미생활로 봄가을엔 자전거, 겨울엔 보드를 타고 있지만 한번도 이 문제로 제게 불만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 장비 낡았다고 하니, 장비 바꿔주고, 옷도 낡았다고 하니 처음엔 "돈 없으니 내년에 바꾸면 안될까?" 하더니, "이월로 사면 좀 싸다며? 그냥 하나 사라!" 콜하게 사줍니다. 심지어 왁싱하겠다고 하니, 바닥에서 쪼그리고 히지말고 책상위에 놓고 편하게 하라고 책상위 책까지 다 치워줍니다.

퇴근후에 와이프에게 물어봤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쿨해?". 자기는 쑬데없이 술 마시며 돈 낭비하는 것보다 당신처럼 취미생활 하는 게 훨씬 보기 좋답니다. 참!  전 거의 술을 마시지 않읍니다. 몸이 술을 받지 않아서......

또 한번 물어봤습니다. "그럼 만약 내가 울 딸 애기때 보드 탔으면 어떻했을건데?" 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답이 나오네요. "그건 미친*이지!"

결국 답이 나왔습니다. 전 딸아이 큰 후에 보드를 시작해서 대접 받는거였습니다. 그래도 남편취미 생활 쿨하게 인정해주는 와이프가 이뻐서 이따 ㅃㅃ라도 한번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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