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좋아합니다.
피면서 단 한번도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길빵이라고는 해 본적이 없어요.
집에 호래비 냄새 날까봐 필때마다 나가서 피고, 보통 회사나 여러 장소에서는 사람들 없는 건물 밖에서 핍니다.
그만큼 비흡연한테 피해를 주기 싫어서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은 좀 충격을 받은게 있습니다ㅠ
어떤 모임에서 그 여자 분 표정을 절대 잊을 수가 없네요.
밖에서 담배를 피고 실내로 바로 들어가면 냄새가 나거든요.
그래서 전 일부러 담배를 피고 한 3분 동안은 냄새가 좀 빠지라고 어슬렁 거리면서 좀 빠졌겠지? 하면서 실내로 들어 갔는데 그 여자분이 갑자기 저를 보더니 막 찡그리네요 ㅠㅠ
손짓으로 냄새를 막는 시늉까지... ㅠ
너무 충격 받아서 죽겠어요ㅠㅠ
비흡연자님들 담배를 안 피는 상태에서도 냄새를 민감하게 맡을 수 있는 건가요?
에휴 내 나름대로도 비흡연자한테 피해는 주지말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래더 꾸역꾸역 버텨냈는데...
건강을 떠나서 그래도 담배가 좋은데 사람들 인식 때문에 끊는게 쬐에끔 그래요 ㅠ
피해만 안 준다면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