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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에서 고객정 13만건이 유출되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기사를 보면서
한미은행과 통합되기 전 예전 씨티은행에 잠깐 몸 담았을 때 생각이 나는구요.
당시 직원들은 외국계은행 다닌다고 콧대가 얼마나 높던지 국내은행들을 '로컬은행'이라고 지잡대 보듯 깔보는 시선으로 보고
겉멋만 잔뜩 들고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외국인 내방객이 오면 영어 한마디도 못하면서 평소 대화에는 영어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데,
'확실해 아니면 추측이야?'
이라는 질문을
'컨펌이야 아니면 게스야?'
라고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더라고요.
한미은행과 통합당시에 이런 씨티은행 내부문화에 기존의 한미은행 직원들의 거부감이 엄청 났다고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