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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곤지암에서 서식하고있는 꽃보다ㅇㅇ 시리즈 꽃보다웅 이라고 합니다.


꽃보다 시리즈는 곤지암 같이가요~ 에서 만난분들끼리, 외로운 쏠보딩만은 피하자! 하며 만든 카톡방

입니다ㅎㅎ 남녀 성비가 8:2 정도로 마초냄새 가득할것 같은 방이지만 눈깜박하면 톡이 수십개 쌓이는

소녀감성 수다쟁이들...


모두들 보드에대한 열정은 대단 하지만 정작 '내가 지금 맞게 타고 있는것인가?' 라는,

보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딜레마에 빠져 있던중...

톡방 왕고형님 께서 파란공기(이헌진)님을 아시는데 도움을 주실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전달에


응? -> 파란공기? -> 헝글 상급자코스 강습하시는 그 파란공기님? -> 헐! 대박!! 


한창 시즌중! 바쁘신 스케줄 때문에 좀처럼 시간을 내시기가 힘들지만 주말에 시간을 내어보시겠다는 소식에 모두환호!!




그렇게 어제저녁 곤지암에서 파란공기님을 뵐수 있었습니다.

먼저 저희들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시기 위해 윈디 상단에서 슬라이딩턴을 해보라시는데 어찌나 긴장이 되는지

평소 비루한 실력도 모자라 그날따라 데크를 130bpm 으로 털어대니 "왜이렇게 데크가 털려?" 라며 한말씀 하신후

친절한 설명에 들어 가셨습니다



1. 턴을 할때 들어가는 잘못된 프레스, 그로인한 데크의 털림

2.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라이딩 라인

3. 다양한 경사에 적응하기 힘든 시선처리



문제점을 지적하시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설명하신후 실전 연습을 위해 게일 슬로프로 이동 하는데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강사님은 윈디 중반부 슬롭에서 좌우폭을 다 채워 턴을 하며 내려가시는데 순식간에 시야에서

멀어지더군요. 그 스피드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숏턴으로 가로질러 쫒아가기도 벅찰정도의 스피드란...


이제 게일 슬롭 위에 서있는 저희들에게 다시한번 시선 처리와 프레스를 줄때의 리듬에 대한 조언을 하시고 한번씩 지켜봐주신

후, 앞에서 선행할테니 따라오라시는 말씀을 남기 셨는데... 세번째 뒤에서 따라가는 저는 그림자만 잠시 보았을뿐 순식간에 

사라지셨고 베이스에 도착해서야 다시 재회할수 있었습니다.


이건분명 저 엄청난 뵐클데크 때문일거야... 라고 자기합리화라도 할수 있는 레벨의 차이가 아니기에 좌절보다는 그저 감탄만

나오더군요. 


 파란공기님의 말씀은 이랬습니다.


"보드를 탈때는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로 슬로프를 내려오지만 누가봐도 안정적으로 탈수 있는가? 과도하거나 쓸데없는

힘의 소비로 체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라이딩을 해야한다."



이어지는 라이딩에서 다시한번 프레스, 라인, 리듬, 시선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보니 

라이딩 속도는 좀전보다 확실히 빨라졌지만 데크의 털림이 줄고 훨씬 안정적으로 타고 있는 내 자신이 놀라웠습니다.

허벅지에 오는 부담도 줄었다는것도 느낄수 있었구요.


그리고 티타임을 가졌는데 파란공기님은 우리같은 사람은 하루40번, 한시즌 2400번정도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데크가 신발같이

느껴진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라이딩할때 좋은 부츠는 소프트한 부츠라는 말씀도... 그동안 라이딩이면 하드한 부츠를 신어야

한다고 알고있던 제 상식이 쓸모없게된 순간이었습니다.ㅎㅎ


짧은시간 큰 가르침을 받은 저에겐 너무 벅찬 시간이 되었구요. 

확실한건 이렇게 한번 배우는게 몇달동안 혼자 생각하고 연습 하는것보다 효과적일수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본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아 하고싶은말이 굉장히 많지만 제 짧은 필력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것 같구요...


어제 헝글캠프 때문에 피곤하신 몸을 이끌고 와주신 이헌진 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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