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받아서 타이트한 스케쥴을 소화하는 와중에 차에 장비랑 옷을 미리 챙겨서 대명에 놀러갔습니다. 반딩라쳇은 발가락쪽이 날아갔는데 발등만 덮고도 탈만은 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보드타면서 큰 깨달음을
얻은듯하네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헝글에 있는 주옥과 같은 칼럼 및 조언들을 다 봐놓고도 제가 못했었어요..
그거슨 바로 힐턴시 무릎대신 고관절을 접으라는것.
작년과 같이 토는 되는데 힐이 안되서 짜증이 슬슬 나고 수십번 맆트를 탈때마다 골똘히 생각해봤는데 답은 저거였네요..
처음 느꼈어요.. 에라이 하고 무릎은 조금만 굽히고 고관절을 팍! 굽히고 -그래봤자 다른 사람눈에는 찔끔ㅋㅋ-상체를 세우니 힐엣지가 제대로 박혀서 눈을 물고가는 느낌이요.. 늘어지던 힐턴의 궤적이 확실한 호를 그리며 말리는 것을요. 물론 동시에 시선을 진행방향으로 던졌습니다.
중간중간 넘어지긴 했는데 요건 연습하면 조금씩 나아질거 같아요.
그간 거의 느끼지 못했던 리바운딩도 아주 약하게나마 느껴졌구욤.. 물론 제 맘속의 리바운딩이구 실제는 안뜨죠ㅠ
갑자기 바이크 타는 사람들 말이 떠오르네요. 코너돌때 의심말고 타이어를 믿으라는ㅎㅎ
카빙힐턴이 저처럼 늘어지고 불안정한 분들은 믿고 고관절을 접어보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거에요.
근데 저 방법이 프레스가 한번에 모두 투입이되서 롱턴에서는 조금 다르게 집어 넣어야할것 같습니다. 방법은 있겠지만 일단 너무 먼 미래 이야기구욤.
주저리주저리 늦은시간에 끄적여봤네요 즐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