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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에서 카빙으로 슬로프를 가를수 있는냐, 백원을 간지나게 구사할수 있느냐 등등으로 구분지을 수 있겠지만,
전 그것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타느냐 로 그 기준을 잡고 싶습니다.
저도 급경사에서 카빙으로 슬로프를 가를지도 못할 뿐더러 백원을 간지나게 구사하지도 못하는 그저그런 그냥 관광보더 입니다.
하지만 매해 년차가 늘어나고 보드장 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저도 모르게 늘어나는 기술들이
바로 슬로프 전체상황을 보며 라이딩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뒤,좌,우 상황들을 살펴가며 뒤에서 진행중인 보더,스키어분들이 어느정도 속도로 어느방향으로 진행할지.
앞에 가고있는 초보분께서 어느방향으로 넘어질것 같다 라는 대략적인 추측으로 사전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킬이 조금이나마 생겼다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앞에가시는분 백어택 놓고, 팔부셔먹고 난리 칠때는 그냥... 내 속도만 즐기면서 앞만보고 전진만 했었죠..
그때 아는형이 슬로프 전체를 좀 보고 타라고 꾸지람을 듣고는 앞에 천천히가거나 진행방향이 같거나
내가 가는 방향에 다른분이 있거나, 뒤에서 빠른속도로 오시면 일단 속도 줄이고 안전부터 확보하고 라이딩을 하게됩니다.
날이갈수록 실력은 안늘고 무서워서 두려움만 생기고 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패트롤에 실려내려오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특히 오전타임 시작하고 1시간도 안지났는데 실려서 내려오시는분을 보면........휴....안타깝네요..
아무튼 운전도 그렇잖아요.. 면허따고 뒷유리에 초보딱지 뗄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나 운전 좀 잘하는것 같아 라고 생각할때 대형사고 한번씩 치고 안전운전 하려고 하죠... 그 대형사고 치기전에 조심해야하는데..
아무튼 이번시즌도 무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하이원 오후3시 제우스 하단은 진짜....ㅎㄷㄷㄷㄷ 초보분들은 그땐 그냥 제우스3보다 경사도 조금 있는 곳에서
연습하는게 더 안전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