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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자영업을 하는사람입니다!

평소 차로 다니는데...어제는 날도안춥고...

보드를 더더욱 열씨미타기 위해 좀걸을까?하는 마음으로 버스를탔습니다!

일을마치고 9시쯤 합정역 버스정거장에 서있는데 어떤여자분이 친구랑둘이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있는겁니다..

제착각일껍니다..예예~~저도 잘압니다만...

이상하게도 한여성분이 절자꾸쳐다봅니다..

제가 쳐다봐서 날보는건지 그분이 날봐서 내가 쳐다본건지..

전후관계는 명확치않지만..암튼 자꾸 눈이마주치는데...

그여성 친구분이 버스를타고...

혼자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예를들어 버스방향이 왼쪽에서 온다치면..그여자분 시선이 제가 서있는 오른쪽으로 옵니다..

너무맘에들어서..

정말정말..살면서 길바닥에서 누구한테 말걸어본적이없는데...

30년 넘게 지켜온 나의...음...경험이랄까?ㅋ

암튼 말을걸어보고픈 생각이드는 찰라..

버스에 그녀가 탑니다!

사람이 다타고 문앞에서 대략 5초간 고민을합니다!

따라탈까말까...5초동안..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따라탔습니다!

이게 뭐하는짓이니..스스로를 타박하면서도..

30년넘는시간동안 처음있는일인지라...상황이 너무웃겨서..실소가 나옵니다!


암튼 에라모르겠다 하고따라탔는데...어디로가는버스인지도 모르는ㅋ

한정거장후 당산에 내리는것을 잽싸게 따라 내렸습니다!

밤길이 으쓱한데 뒤따라 가는 모양새가 좋은것같지도않구..

그녀도 혹시 무서울까싶어...30년넘게만에 첨으로...

저기요..를외쳤습니다!

진짜 아무생각없이..에라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저기요!

죄송한데 제가 합정에서 보고 저도모르게 버스를따라 탔어요..

밤길이고 너무따라가서 집까지 보게되는 상황이 별로 좋은건아닌것 같아...서요..겁도 나실것같구해서...

혹시 실례가안되면 지금은 시간이 많이늦었구 나중에 커피한잔 할수있을까요?

저 이상한 사람아니에요...명함드릴께요...하면 속사포처럼 내뱉고 명함을 건냈습니다!

그리곤 그녀가 아!감사합니다!

하며 밝은 미소를 띄는것같았습니다!

떨려서 얼굴을 못봤기때문에...미소를 띄는것같다고..느꼈네요ㅋ

다시 제가말합니다!

혹시 연락처좀 알수있을까요?

그랬더니..아..제가 남자친구가있어서요...

그러던군요ㅠ

그러더니 제가 연락드릴께요..하더군요...

그래서 저는..아네!더이상 묻는건 예의가 아닌것같으니 돌아가겠습니다!하면 잽싸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늘 곤지암 심야 타고오려고했는데..핸드폰만 바로보고있네요ㅠㅠ

연락이 없네요ㅠㅠ


지금 이상황에서 연락없다면 깔끔하게 맘접는게 맞는거죠?ㅜㅜ

방법이없네요ㅜㅜ

굉장히아쉽지만..


진짜 처음이고 진짜 너무 설레는 잊지못할 기억이긴할듯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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