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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잠들었지만 오늘따라 이른 새벽 알람소리가 반가워 힘들지 않게 눈을 떴습니다.

 

오늘은 하이원 가려고 휴가 쓰고, 셔틀 예약하고 손꼽아 기다린 날이지요.

 

 

 

5시 20분 셔틀버스는 왜 안서고 그냥 지나가는지..

 

아무도 없으면 모를까 사람이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는 건 뭐지?

 

원래 타려고 했던 탑승지가 아니라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멀쩡히 서있는 사람이 안 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지는 않고

 

그냥 안 봤겠지만..

 

어제 탑승지 변경한다고 문자로 알려드렸는데..

 

전화했어야했나?

 

라는 생각도 잠시..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바로 기사분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는 대체 뭐하려고 가지고 다는건지..

 

수십번을 걸어도 받지를 않고... 문자 남겨도 다 씹히는 것 같고..

 

전화하느라 손 시려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가 이기나 보자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기며..

 

5시 50분 다른 회사 버스가 있어 기다렸습니다. 미예약 탑승이라도 하면 되니까요.

 

 

다행히 30분쯤 되니  한분이 데크백을 매고 나타나시길래 안도의 한숨을..

 

그리고 좀 있다 학생들 여럿이 나타나더군요.

 

50분 조금 지나 버스가 도착했는데..

 

 

응? 휘팍? 휘팍가는 버스...??

 

하이원은 안 오더군요.. 일반버스라 예약자가 없었나봄..

 

 

순간 내면의 깊은 빡침이 솟구쳐 오르면서 심장이 콩닥콩닥 바운싱..

 

 

진짜 짜증나서 버스회사 가서 새로 배차해달라고

 

나 오늘 하이원 꼭 가야겠다고 따질랬는데

 

너무 새벽이라 출근을 안 했음....ㅋㅋ 시간도 많겠다 기다려보자 하고..

 

배고파서 하이원 도착하면 먹으려고 사 놓은거 주섬주섬.. 먹고 있다가..

 

문득 다른 날 운전하신 기사님 전화번호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 기사가 바뀐건가... 혹시나 싶어 전화하니 바로 받더라구요..  

 

 

이런 상황 설명을 하니 상당히 미안해 하시면서

 

오늘 운행하시는 기사님께 연락해본다고 하길래..

 

깊은 빡침을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바코드 보내드릴 테니 미탑승 페널티 3만원 안 내게 처리라도 해달라고 했네요.

 

 

 

마음같아선 내 아까운 휴가 돌려내든지 배차 새로해서 데려다 주든지

 

내가 직접 갈테니 기름값이라도 다오.. 하고 싶지만... 아휴 그냥..

 

참을 인자를 허공에 수 없이 그리며..

 

오늘 갔으면 의욕이 앞서서 어디 다쳐서 왔을지도 모르지~

 

라며 다행이다.. 이러고 앉았네요.

 

 

 

아아.. 하루 공쳐서 짜증이 솟구칩니다..

 

목요일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나..

 

무주라도 갈까.. 장비는 하이원에 있는데.. 렌탈보딩...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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