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에 대한 개념과 거기에 따른 카빙의 결과에 대한 칼럼을 정독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논리 관점으로 닥라 17번, 19번 라이더에 대한 아쉬운 점과 득표수에 대한 의문점을 이야기 하셨는데요..

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논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짧은 지식이지만 제가 아는 선상에서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1. 카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 카빙은 본인이 낼수 있는 극한의 속도로 내려 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속도까지 컨트롤(가속, 감속) 가능한 주법입니다.

비로거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카빙으로 장악력이 그 부분인데요 ... 보드에 몸이 실려서 속도가 나는게 아닌

라이더가 프레스와 기울기로 속도를 조절하는 주법이라는거지요

( 기울기가 생기면 카빙에서는 속도가 나고 프레스가 생기면 속도는 줄어드는 성향이 간단 요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

데크 슬립이 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라는 부분은 라이더가 속도를 조절했다라는 의미구요.

이 부분에서 17번 라이더의 디지 하단 라이딩은 가속 된 속도를 제어해서 내려왔다라는 점에서 전 더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오히려 토에서 한번 자세가 무너지고 그 부분이 가속으로 연결 되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결론 : 가속에 대한 채점 기준이 아쉽습니다.

 

2. 크로스 오버 , 크로스 언더 , 크로스 쓰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발끝, 머리끝 , 몸의 중심(코어부분 또는 복부)으로 밸런스의 중심점을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으셨는데요

17번 , 19번 모두 사면의 경사도와 설질의 상태를 고려해서 크로스쓰루로 라이딩을 전개 했습니다.

이 부분이 낮은 자세의 이유라고 보여지구요 . 결국 같은 상급 카빙을 전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17번의 경우 숏턴 전개 이전에 몇번 기울기가 들어간 상태에서 턴이 전개 된 부분은 리커버리 동작이므로

감정 요인이기 보다는 턴 크로스오버의 리커버리 동작으로 보여집니다.  그 결과물이 다음턴의 전개가

무리 없이 진해 되었다는 부분인걸로 보이구요 

결론 : 레이싱 대회에서도 선수의 리커버리 동작에 관객들이 열광합니다. 이유는 실패 될 상황을 헤쳐나갔기 때문이죠

자세가 항상 깔끔하면 좋겠으나 리커버리 역시 라이더 역량 중 중요한 하나로 보입니다.

 

3. 근력 프레스의 운용 부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관성 프레스 -> 근력 프레스까지 3가지 프레스를 중첩으로 쓰는 것에 대한 부분은 맞는 이야기지만 근력 프레스의 운용 부위는

허벅지 뿐만이 아닙니다. 크로스 오버 또는 크로스 언더 계열이면 맞는 말이겠지만 ,

크로스 쓰루 계열에서는 복부의 근력으로 프레스를 가압 , 감압 조절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 복부의 근력 프레스를 운용 하고 체축 밸런스가 확보 될 경우 양팔은 자유로와 집니다.

( 줄타기 묘기를 하는 사람들이 첨에는 팔을 휘적거리며 밸런스를 잡지만 , 밸런스가 확보 되면 손을 내려도 문제가 없죠 ,, 그리고 밸런싱이 완벽해 지면 오히려 위험해보이는 듯한 동작까지도 가능해지는거랑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

그 관점에서 보면 17번의 팔동작은 의미없이 카빙을 방해하는 동작이 아닌 밸런싱이 확보 된 상태에서 리듬의 확보(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지휘봉) 또는 외력의 증가(계속 데크에 프레스를 주어서 설면에서의 Out of Control 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동작으로 보입니다.

결론 : 팔동작과 카빙의 급수에 연관 관계는 크로스 쓰루 자세에서는 그닥 의미 없는걸로 보입니다. 차라리 어깨선이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아닐까요?  팔동작에 대한 언급은 어떤 기술 선수권 대회에서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크와 턴 라인만 보는것만으로도 바쁠거 같습니다 ^ ^

 

맺음말

저 역시도 과도한 팔동작 , 로테이션 싫어하고 프레스 위주로 카빙을 운영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도한 기울기 자체도 빼버릴려고 노력 중이구요

비로거님 .....라이더의 라이딩을 바라볼때 단점만 본다면 그 사람의 장점을 취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결과물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 이유에 대해서 편협하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직시라고 생각합니다.

직시를 할 수 있을때 올바른 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로거님의 이론이 모두 틀린건 아니지만 결국 완벽한 이론에 도달하지는 못한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 사실 저도 완벽한 이론은 없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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