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4 첫 시즌 from Jemin Kim on Vimeo.
올해가 첫 시즌이신(저도 마찬가지지만..) 마나님의 비기너 턴입니다..
속도가 아직 좀 무서워 몸도 뒤로 빠지곤 하지만.. 그래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더 훌륭하냐고요?
마나님이 한 시즌만에 저렇게 되시기 까지..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혼자서 씩씩하게 스케이팅부터, 일어나기, 리프트 타기, 사이드 슬리핑, 펜듈럼, 트래버스까지...
그 동안 수 없이 혼자 넘어졌지만.. 혼자 일어나서 다시 연습했고..
그 이후 턴에 들어가면서 턴이 늘어지는 이유를 혼자서 이래저래 고민하셔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본 영상입니다.
사실 영상을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자랑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저 만큼이나 전투보딩에 익숙해지신 우리 마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언젠가는 우아한 호를 그릴 수 있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때까지 보드를 타는 재미가 점점 더 더해갈 수 있기를, 저는 그저 지켜보면서 응원할 생각입니다.
다들 안보하시고, 올 시즌 마무리 건강하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