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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곳이였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를 떠나 오늘 어디 갑니다~하면 어디루 오세요~하며 일면식도 없는 헝글회원한명 반갑게 맞아주고
숟가락 선뜻 내밀던 그런곳이였습니다
잘못된건 친분을 떠나 잘못됐다 말할수 있는 그런곳이였습니다
차량에 붙은 파란종이비행기.......그리고 그아래 헝그리보더란 문구만 봐도 누구지 누구지 반가워 두리번 거리게 되는
그런곳이였습니다
흑백아이디 컬러아이디 할거 없이 누구나 자기주장 피력하며 토론이 활발하던 그런곳이였습니다
스노보드 불모지인 한국에 큰 획을 그은곳이니만큼 꾸준히 발전해가는 헝글이였길 바랬습니다
비방하고 헐뜯고 인신공격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승자에게 박수를 보낼줄아는 멋진곳이였습니다
어렴풋이 기억하는 닉만으로 우린 친구였고 같은 보더였습니다
동호회 정모는 안가도 겨울아빨리와 겨울아가지마 파티는 나가고 싶은 그런곳이였습니다
헝글회원여러분
그간 제가 질러놓은 글들 과격한글임을 잘 압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글들과 분위기 자체가 매우 날카롭구나 느꼇기에 더 날카롭게 써야만 했습니다
모든것은 변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야 하는것도 압니다
예전이랑 지금이랑 다르다는거 충분히 인지 합니다 하지만 기본틀이 바뀌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언제 누가와도 옛 생각에 잠시 눈팅을 하러와도 예전에 그 따뜻함이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혈기왕성한 나이들이며 역동적인 보더들이기에 사건사고 많이 난다는건 누구보다 잘압니다
조금만 더 릴렉스 하고 한번씩만 더 생각들 해보시면 좋겟습니다
여러분 역시 파란 종이비행기와 헝그리보더란 영문이니셜을 보고 들뜨는 마음과 반가운 마음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그런곳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만 꼴깝떨었던 사람은 사라지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