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헝그리정신

조회 수 858 추천 수 0 2010.11.02 17:20:25

누구나 처음에는 헝그리정신으로 보딩을 시작했을겁니다.

 

 

저도 98년쯤 고딩때 보드 첨탈때에는

 

동대문표 두꺼운 비닐 츄리닝, 후드하나 걸치고

 

장갑은 그냥 털장갑, 고글은 없었구요(스키장에서 시즌막판쯤에 하나 주웠습니다),

 

콧물이 하도 나와서 약국 마스크, 천원짜리 비니가 다였네요.

 

부츠/바인딩/데크는 제 사이즈도 아닌 친구꺼 한시즌 빌려서...

 

부츠는 발사이즈 10미리도 넘게 커서 덜렁거리고, 바인딩은 타다보면 안풀리고, 데크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길었고...

 

그러면서 친구 리조트 회원권의 힘을빌려 2달정도 상주했네요 ㄷㄷㄷㄷㄷ;;;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데

 

아직도 잊을 수 없는건

 

처음 타고 내려온날 몸은 욱신욱신 아파서

 

끙끙거리면서 방에 누워있는데

 

눈위를 하염없이 가르면서 내려가는 그 느낌이 나더라고요.

 

친구 말처럼 스키장에가면 여자들이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매표소에는 줄 서있긴하더군요=_=)

 

그날 느꼈던 높은곳에서 뛰는 그 맛과 활강의 맛은 여전히 저를 참 두근거리게 합니다.

 

 

 

 

한줄요약>쓰고나니 보드타고싶네요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270565
1368 회사 여직원... [12] 안부장 2010-11-02   1153
1367 제우스3 file [4] 아케론 2010-11-02   734
1366 화이트리몬의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6] 화이트리몬 2010-11-02   2620
1365 역시 짜고치는 고스톱? [15] 니르 2010-11-02   1063
1364 오라지 한벌 날라갔습니다...ㅠㅠ [12] 쏭여사 2010-11-02   788
1363 윤대리가 미워요 ㅠ.ㅠ [6] 박대리 2010-11-02   794
1362 아악 ㅠㅠ 내일 예비군훈련 [5] 빅토리장 2010-11-02   653
» 헝그리정신 [20] 슭훗 2010-11-02   858
1360 두근두근 [9] 막시무쓰 2010-11-02   650
1359 진정한 헝그리정신으로 시즌 준비하기 (2) [15] IMSB 2010-11-02   916
1358 랄라님에게 이미지를 부탁해 볼까요? [6] 세차만하면비 2010-11-02   667
1357 어제 겪었던 자동차 테러... [13] "돌이&... 2010-11-02   1284
1356 진정한 헝그리정신으로 시즌 준비하기 [6] 태JI매NIA 2010-11-02   758
1355 레알 헝그리보더(2) [8] 냉혈한 2010-11-02   779
1354 빙글빙글~ [14] 쪼꼬 2010-11-02   714
1353 하이원 라커....ㅠ.. [4] 제한하중 2010-11-02   861
1352 한우 무한리필 글의 답변.. [19] 방군 2010-11-02   1560
1351 남편의 답장.. [20] 너구리잭 2010-11-02 2 1040
1350 이미지.. [18] 현금인출기 2010-11-02   651
1349 난 이뻐보이는데~ [4] 2010-11-02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