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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버전을 보고나서 흠...
어색함을 느끼고 다시 2003년 버전을 정주행 했습니다
색감 음악 연기 주옥같은 대사들
그리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가벼운 웃음 요소들도 많더라구요
미도 "꺄아아 아저씨 살려주세요!! "
오대수 `내가 먼저 죽게 생겼다`
양아치들 "뭐야 이 좆방새는"
오대수 '좆방새,,, 처음 듣는 말이다,.. 티비는 욕을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만두맛으로 중국집을 찾는 장면에선
미도 "아저씨 어때요?"
오대수 '아직 먹지도 않았다....'
이우진의 집에 처 들아가서 경호원들을 물리친 후
실장이 하는 말
"말로 하세요"
영화 내내 오대수는 복수심에 불타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허나 사람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사실인지는 ㅋ)
명확한건 오대수는 말로 이우진의 누나를 죽였습니다
그런데 말로 하라니.. ㅋㅋ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 중에 하나는
있잖아..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거래
그러니까...
상상을 하지 말아봐..
존~나 용감해질수있서어..
제가 상급 슬로프 올라 갈때면 저 대사를 곱씹습니다.....
용감해 지기 위해 ㅋ
올드 보이 보면서 소름 돋은 장면은 마지막 입니다.
영화 초반에 오대수가 15년 만에 풀려나고 아파트 옥상에서
개를 안고 자살 하려는 오광록을 봅니다
오광록은 오대수에게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 이라도 살 권리는 있는거 아닌가요?"
라고 말합니다...
허나 오달수는 내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오광록은 죽게 둡니다
왜? 남의 일이니까
반면 영화 후반에 혀가 잘린 오대수는 최면술사를 찾아가서 이렇게 적은 노트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 이라도 살 권리는 있는거 아닌가요?"
라며 자신은 구원받길 바랍니다...
무슨 말을 썼는지 몰라서 급하게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