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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 딸!!


어머니께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결혼식장에 가려했으나

제사 준비로 바쁘셔서 제가 갑니다.


한번도 본 적 없지만 어머니의 친구의 딸이

전통혼례식장에서 결혼하네요.

그 딸은 모르지만 어머니의 친구 분이랑은

같은 교육도 받고 했었거든요.(따로 배우고픈게 있어 찾아다니다 보니...)

그래서 맘 편히 제게 맡기시네요.


암튼, 저도 예전부터 결혼할 땐

"꼭 전통혼례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주변의 반응은

"뭐!!!???" <----이렇더라구요

'여자는 웨딩드레스를 포기하는게 쉽지 않다'라더군요.


남자 친구들은

"너 답다" <---- 읭?? 대체 먼 소린지...


그래서

'야~~ 이 애는 웨딩드레슬 포기했구나, 대단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청첩장을 보니 신랑이 외국인이네요.


미국에서 한번, 한국에서 한번 이렇게 두번 하니까

전통혼례가 가능한걸까요??


제 여친과도 몇 해 전부터 전통혼례 얘길 했었는데,

결혼을 하게 된다면

'간단하고, 빨리 끝나고, 편하게 하고싶다' 라고 하네요.

또 다른 말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ㅋ


몇해 전엔 생각해보자더니

최근엔 거의 패배군요

오늘 가서 느껴보고

다시금 설득을 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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