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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문자가 왔다..........

 

정확히 1년전 문자와 동일한 날짜다 ............

 

문자의 내용은 작년과 다르다........

 

 

"아들 ........ 엄마는 너 낳았을때 빼고 너 때문에 아팠던적이 없었어~ 사랑해"

 

싸늘하다 ...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 문자 표현력은 내가 더 쩌니깐...

 

 

"엄마........ 나도 엄마가 내 머리채 휘어 잡고 돌렸을때 빼고는 아팠던적이 없었어요 ... 그럭저럭 사랑해요"

 

그래 이 정도면 올해 내 생일은 문자발림으로 넘어갈 수 있으리라 .... 라고 생각한 순간 답변이 왔다.

 

 

"아들.... 내 몸이  산통을 기억해 ..... 그 고통을 잊고 싶어 "

 

이 어머니 ... 개콘 너무 보..............후우......... 올무에 걸린 느낌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 빽이에요 .. 구두에요 ..........?"

 

" 빽 ~!! #$@%@$@^@^@%@$@$@^@%@%  고야드가 갖고 싶어"

 

" 네.. 모델 알려주시면 매장에 연락해서 결재 해 놓을게요 "

 

" 사랑해 아들 ~~~~~~~~~~~ "

 

" 네 엄마 ... 전 잘 모르겠어요 이젠 ............... "

 

뚜뚜뚜 .....

 

엄마 옆에는 분명 친구들이 3명 쯤은 앉아 있었을거고 ... 전화 끊는 속도로 보아 ...

 

어깨가 태백산맥이 된 채로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을게 눈에 훤하다....

 

 

매장에 전화를 건 템테 .......

 

" 안녕하세요 .. 저 누구누구 아들 템테인데요 ........................... 혹시 거기 짝퉁은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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