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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GOP 탈영병 뉴스를 보고 예전 제가 겪었던 일과 너무 흡사해서 깜짝 놀랐네요.

그때와 지금이 다른건 탈영병의 계급...예전엔 이등병이었죠.

양구 21사단 겨울 GOP에 들어가있다가 다른 대대와 교대하고 내려왔는데

그 대대 이등병이 고참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서 수류탄 두개 다 던지고 실탄도 꽤 많이 쏘고...

그땐 죽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리 잘린 사람이 둘...관통상은 여럿...수류탄 파편 맞은 사람도 여럿이었죠.

뉴스에도 나오고 꽤 큰 사건이었었죠. 

그일 있고 얼마 안있어 강릉 잠수함 간첩 사건이 터져서 금방 묻히긴 했지만...

군대에 있으면서 아마 꽤 많은 사람이 탈영을 생각했을겁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 복지나 생활수준 같은건 많이 올라갔어도 사병끼리의 문화는 별로 바뀌지 않은듯 하네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그 문화가 계속 되는 한은 사고는 계속 될 겁니다.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야 없겠지만 특히 군대에서 사고로 죽는것만큼 억울한것도 없을겁니다.

다섯명이나 죽었던데 유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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