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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스노보더는 아니고 프리스타일 스키를 타는 사람이며 우연찮게 몇몇 하드웨어를 협찬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쩌다 보니 씬 자체가 다른 외국과 비교하게 되네요 .
외국의 프로라이더들, 즉 프로모션을 받는 라이더들은 자기의 장비가 최고다! 제일 좋다! 사라! 라고 열정적으로 홍보를 하며
자기가 타던 장비를 그자리에서 시승시켜 줄만큼 적극적이기도 합니다. 헝글같은 포럼이 있긴 하지만 헝글정도로 폐쇄적이고(이건 외부와의 큰 컬라보네이션 없이 자체적으로 소화시킨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을 못찾겠네요) 친근하며 활성화된 포럼도 없는것 같아요.
물론 외국의 프로라이더들은 자기만 열심히 타면 큰 대회에서 초청해주고 장비뿐만 아니라 CA$H도 받으며 자기의 시그내춰 모델도 만들어주니 이건 씬 자체가 선수를 찬양하게 되더군요. 그런 대우를 받더라도 그 선수들은 홍보를 할 기회를 찾아서 만들고 라이딩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열정적입니다.
근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다르다고 봐요. 업체나 샵의 홍보를 헝글에서 적당한 페이를 주고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선수들이 홍보 할수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많은 도메스틱 브랜드가 생겨나면서 스폰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뭐가 하나 올라오면 광고네 알바네라는 리플과 글들이 올라와서 제제를 받는다면 정말 스폰받는 선수들은 그중에서 영향력이 작은 이제 막 프로의 세계에 입문하는 선수들은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자기가 협찬 받는 제품을 찍어서 올리면 마치 스파이가 된것같은 느낌이...
물론 헝그리보더라는 사이트가 비영리를 추구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입상과 샵에서 ad에 관한 금액을 받는건 충분히 납득이 가구요. 다만 선수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릴수 있는 기회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 몇년동안 프로라이더가 직접 테스트하고 정성스럽게 남겨준 시승기는 하나도 없던걸로 기억하네요.
업체에서도 스폰서쉽에 투자를 했으니 선수의 적극적인 액션을 원할테고 소비자들도 가장 가까이서 잘 느껴본 사람들의 글을 원할텐데..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