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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하드굿 소프트굿 선물을 빙자한 떠넘기기 이후에


결혼 1년차 얼레벌레 커플 시즌권 구입..


은근슬쩍 헝글 강습 신청까지..



제가 나름 노력은 많이 했습니다만..



날씨가 영상 10도 이하로만 내려가면 꼼짝도 안 하던, 스포츠라고는 어떤 것도 한 적이 없는 마누라가..


작년 시즌동안 총 출격횟수 35회를 찍더니



올해는 시즌 대비한다고 스쿼트를 한 지 두 달..(퇴근하고 거실에서 나란히 같이 합니다..스쿼트 - 윗몸일으키기 - 팔굽혀펴기)



이제는 진지한 얼굴로 몸빼바지 입고 쉐도우 보딩을 합니다. "어깨 - 시선, 어깨 - 시선" 중얼중얼거리면서..




이번 주 연휴때는 웅플이라도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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