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일이 있어서 들렀습니다.

젠장! 위임장을 써야할 때 위임하는 사람의 신분증이 필요하다는걸 모르고

그냥 도장만 달랑 들고 갔는데..... ㅠㅠ

그렇게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서 나오려는데,

출입구 옆에 무슨 측정기가 있나보더라구요.

남녀가 서서 양 손으로 뭔가를 잡고, 옆에서는 프린터가 쑥쑥쑥

종이를 뱉어내고 있더라구요.

가서 보니까 인바디 측정기라고 써져 있네요.  그럼 아웃바디는 어떻게 측정함?   ㅡ.ㅡ**

지금까지 살면서,  뭐.... 그냥 병원에 가면 키 재고, 목욕탕 가면 몸무게 재고 그게 전부였지

무슨 체지방에 근육량따위 관심도 없었거든요.  사실 기회도 없었다는....

암튼...

공짜로 할 수 있는 기계더라구요.

그래서 양말 벗고  ㅡ.ㅡ;;

기계에 올라가 측정을 해 봤습니다. 

결과는

체중미달, 체지방 미달.

시즌 말에 입은 부상으로

운동은 커녕 몸을 많이 움직이지도 않아서

작년에 딱 맞던 정장 바지가 요즘은 허리가 터질듯 조여오던데....

아무래도 기계가 고장인가봐요.   ㅡ.ㅡㄱ

다음에 식구들 전부 데리고 가서 재봐야겠.....

은성이 요새 뱃살이 장난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