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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외모의 젊은 맹인 아가씨가 계시길래...
전에 서울역에서 맹인분 모셔다드리면서 들은 말로
오른쪽 팔인지 왼팔인지를 잡게 해서 맹인분들을 안내해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도 별로 없고
말을 걸었습니다
탁 ; 지하철 쪽으로 가세요??
모셔다 드릴께요 팔 잡으세요~~
했는데...
그녀 ; 됐어요 혼자 갈수 있어요.....
라고 단박에 자르더군요
마치 내 얼굴을 본거처럼....
거리에 사람들 많았는데 제가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