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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대처

조회 수 732 추천 수 0 2014.09.18 20:40:51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나쁜 말들은 순화하며 작성 합니다.


퇴근후 집에 오는 길에 평화롭지 못한 일이 발생 했네요.

고딩으로 보인 무리 4명이 골목에 모여 맛있게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고딩 앞을 지나가는데
무리중 한 놈이 쳐다보더군요.
저와 눈이 마주 쳐 눈인사를 하나?하고 저도 쳐다봤습니다.

눈이 아픈가??
눈에 힘을 잔득 넣고는 쳐다보는 겁니다.
담배를 꼬라물고는..

전방 5미터 앞에서 부터 마주친 눈은 그친구들 앞에 다다르도록 풀지않고 쳐다보더군요.(눈 아팟을텐데..) 저도 아팟거든요.
오랜만에 누군가와 아이컨텍을 해서인지 떨려 오더군요.

세상 불만을 다가진듯 쳐다보는 친구 앞에서 다다랐을때 기분이 상해 한마디 했습니다.

크리드: 뭘 쳐다보냐?( 나쁜 말이라 순화해서 씁니다)

고딩: 뭐요?

크리드: 뭘 쳐다보냐고. 담배 꺼라.
하며 그 친구 코앞까지 갔습니다.
(술도 안먹었는데 용기가 어디서 생겼지?)

고딩: 안 쳐다 봤는데요.

크리드: 사람이 지나가는데 그렇게 꼬라보면 기분이 좋겟니?

고딩: 꼴아본게 아니라 그냥 쳐다본건데요.

크리드: 담배를 필거면 어른들 안보이는 곳에서 피던가 집에서 태우지 날도 어두운데 사내자식들이 모여 담배 꼬라물고 있으면
무서워서 어른들이 어떻게 지나가겠냐.


물론 차분히 말만 한게 아니라
(욕설 섞인 말과 언조로 하였습니다.)

오른팔을 들었다 놨다~
왼팔을 올렸다 내렷다~ 하며 분위기가 험악해 졌습니다.

고딩: (눈을 더 부라리며)제가 이렇게 봤어요? 그냥 쳐다본거지.

크리드: 그렇게 사람 쳐다보지마라. 여자들 겁낸다.

(20대 같으면 먼저 때리고 훈계 했을텐데 30대가 되니 말만 앞서네요.)

무서울게 없는 나이기에 제가 기가 죽으면 안되 선 행동 후 대화를 지향 했었거늘 말로 하려니 있는 모션 없는 모션 왔다 갔다하며 훈계하는데..
이넘이 대드네요.

순간 파워 게이지가 업되어
크리드: 니 눈에 있는 거 빼 버린기전에 눈 깔아라.

하니 옆에 있는 고딩 2가 야 맞어 깽값 벌어 하네요.

욱한 나머지 메고 있던 가방은 던지고 그놈에게 다가가
깽값? 니 벌게 해주랴? 하며 풀 윙을 하려는데 고딩 1이 죄송하다고 막네요.

저도 순간 이걸 때려~말어~

고민 했어요..

죄송하다. 집앞인데 친구들이 와서있던거다.하며 고개를 숙이기에

앞으로 담배 필거면 어른 안보이는 곳에서 피우고
사람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고 말하고 뒤돌아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길
무쩌웠어요~

나이가 먹으니 참아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런것 까지 참고 지나가기가 어렵네요.

이젠 나이 들어
4명이 덤비면 어떡하지..

맞으면 아플까?


세상도 흉흉 하고 고딩도 무섭다는데..
갑자기 왜 오지랍을 떠렀을까요.

과연 여러분이라면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 하시겠습니까?

저도 폭력이 싫은데..
제 경험상 이런 친구들에겐 매가 약이라 생각하고 살아
잘 대처 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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