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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귀신

 

야간에 곤돌라에 혼자타는 총각 스키어나 보더들에게 종종 목격되는 귀신입니다.

 

 

 

어느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보더가 있습니다......사람이 없는 야간 막바지....거의 마지막 곤돌라를 기다립니다...

 

......곤돌라에 오르려고 하니....

 

이미 한사람이 타고 있습니다................40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검정색 보드복에 근심으로 가득한 얼굴.......노려보듯이 창밖만 보면서 아무말 없습니다.............

 

결국 그 남자가 총각에게 말을 붙입니다................."자네. 나와 고래 잡으러 가지 않을텐가?"

 

"..........네에?"

 

"자네. 나와 고래 잡으러 가지 않을텐가?"

 

.....고래요?

 

"자네. 나와 고래 잡으러 가지 않을텐가?

 

"......고래를 잡으려면 동해안으로....가야,,,"

 

그 남자가 씨익 웃습니다.

 

"담배 하나만 주시게....."

 

그 남자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청년은 담배를 주섬주섬 찾았고...담배와 라이터를 꺼내보니..

 

그남자는 연기처럼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 후로.......그 청년에게 불길한 일만 닥칩니다......사귀던 여자에게 갑자기 이별을 당하게 되고....

 

연애운도 안따르고.....맞선을 봐도 키크고 멀쩡하게 생겼는데.....계속 허탕만 치고.........30대 중반까지...

 

연애는 고사하고 원나잇 스탠드도 못켜본 그 불쌍한 청년.....친구들이 키큰 루져라고 놀리기 시작합니다.

 

결국....타로점을 잘치는 박수무당 후족도인에게 찾아갔더니...........

 

그 후족도인은 그 불쌍한 키큰 루져의 눈과 콧구멍을 들여다 보고 정수리 냄새를 맡아보고........

 

이리저리 타로점을 치더니......입에 게거품을 물면서....허공에다가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역시 그 귀신이었어...역시 그 나쁜 귀신 이였어......넌 그개개끼가 저주를 내린거야....애초에 그개개끼랑

 

말을 섞어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아~~~원통하고 비참하도다~~~~!!!"

 

"후족도인님....그 귀신이 누굽니까?"

 

"현대 성우 스키장에 간적이 있지?"

 

"예"

 

"곤돌라를 탔는데....어느 40대 남자가 고래 잡으러 가자고 했지?"

 

"예.......근데...갑자기 사라지더라구요...."

 

"......그녀석이야.....그 귀신이야........전국 팔도 강산 몽달귀신중 가장 악질적인......귀신고래라는 귀신이야........

 

그녀석이 너에게 씌워서......여자들이 안꼬이지....? 눈은 영혼의 창문....너의 창문이 더러워졌어....자네의 그

 

다크써클이 바로 그 증거지.............결혼 못해...여자 없어......이제 내년부턴 서지도 않어.............."

 

"도인님.....어떻게 잘 아십니까?"

 

"나도 그 녀석에게 당해서.....40 줄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다가...결국 박수무당이 된거야.....애초에 마주처도

 

세마디 이상 말을 섞지 말았어야 하는데......."

 

.....

 

......키큰 루져의 별명을 가진 그 멀쩡한 청년은 결국 후족도인의 권유를 받아........직장을 그만두고

 

    ..... 영남 대학교 토속학부 무당 학과를 2년제 속성으로 졸업하고 관악산에서 도를 닦고 있답니다.

 

 

........

 

...........성우엔 귀신고래라는 강력한 저주파를 가진 몽달 귀신이 있습니다.

 

.......어지간해서 그 귀신의 저주파에 걸리면 벗어나기 힘들지만...그 저주를 떨쳐낼 방법은 한가지 있다고 한다.

 

휘팍 주차장 컨테이너 박스가 있다......그 박스 안에서 이발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훈제 가리비만 먹으면서 3시즌 동안 매일 1080 배를 올리면서 치성을 드리면

 

그 저주가 풀린다고 합니다.

 

몇몇 늙은 총각보더들이......저주를 풀......시도를 했지만....다들 한두시즌 하다가 휘팍 꽃보더들 앞에 쪽팔려서

 

그만두고 헝글 자게에 서성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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