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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아이들 학교에서 학예회가 있습니다.


원래는 11월 마지막 금요일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일정이 바뀌어서 오는 금요일에 한다는군요.


그동안 은성이는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서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지만

은채가 걱정입니다.


은성이 1학년 때는 몇몇 아이들이 모여서 오렌지캬라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했거든요.

그게 나름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그래서 2학년때부터는 기타 연주로 계속 밀고 나갔지요.


덕분에 로망스도 연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에는 S.E.N.S의 "Like wind"라는 곡을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같은 반 여자 아이의 마음을 녹일..... 쿨럭~  ㅡ.ㅡ;;;



은채도 지난 금요일에 은채꺼 기타를 구입해서 로망스 1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가르치고 있죠. 


제가 과외교사 하면서 아이들 가르치지만

정말이지 자식 가르치는 일은 엄청난 인내를 요구하네요.

그동안 은성이는 제게 많이 혼나면서 배웠거든요.

오죽하면 제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만 들려도 후다닥 기타를 들고 앉아서 

연습하는 시늉을 다 하니..... ( 아들아 미안하다~~!!! )


돈만 많으면 저도 남들처럼 속 편하게 학원에 맡겨 놓고 싶습니다.

세상 참 살기 힘들어요. 물론 대부분이 그렇겠지만요.

(사실 여기에 보이는 제 모습은 거의 잘 포장된 국산과자 같은 것이랄까...요)


그렇게 오늘도 아이들은 제 호통 소리에 주눅이 들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re20141110_235339.jpg


자상한 오빠 컨셉.  기특하네요.  쫘식~  ㅎㅎㅎ

그래서 자리에 누웠을 때 뽀뽀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ㅡ.ㅡㄱ



rereDSC_6580.JPG


롸커처럼 보이나요? ㅎㅎㅎ  ( 클래식 기타를 메고 있는 건 함정.  ㅡ.ㅡ;;  )




소주 한 병을 사흘에 걸쳐 마시고 있는 저란 남자.........  하아......

p.s 답 댓글은 아침에 달아 드릴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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