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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후배를 데리고 평창가기로 했는데요
지금 보드복은 샀고, 부츠랑 보호대랑 고글만 사면 됩니다(데크랑 바인딩은 제꺼 빌려주기로..)
솔직히 보드복이야 물만 안 새면 농약칠 때 입는 고무옷을 입고 타도 상관 없으니까 신경도 안 썼는데
부츠는 정말 말을 안 듣네요...
다른 장비는 진짜 뭐 사도 상관없는데 부츠는 괜찮은걸 사야된다고 이야길 하는데..
무조건 싼것만 찾으니...
솔직히 쟤 발볼도 넓은 편이라 제가 경험해본 대로 살로몬 새비지나 K2 다르코 정도를 끈질기게 권했는데..
너무 비싸다며 버튼 모토를... 제가 모토를 신어본적은 없는데.. 지나치게 말랑거릴거 같거든요.
몇번 이야기 해보다 포기했어요...
그리고 이놈 고글은 또 이상한 중국산 고글을 보고 있어요..
고글은 안전장비라 검증된 메이커에서 사라고 귀에 닳도록 말하고 있는데 안 들어쳐먹음..
흑흑.. 모르겠네요.. 나중에 울면서 또 살게 뻔히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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