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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서로 너무 자주 싸우고 그래서
남친이 서로 좀 생각을 해보자고 했고 저도 그러자 했어요. 결혼생각하는 커플이라 신중하자고...
올해안에 결혼할지 결정을 내자고 했고요.
근데 그 3일지나니 제가 너무 힘든거에요 ㅠ
그래서 찌질하게 문자로 오빠 우리 연락은 하면서 생각해보면 안돼? 연락안하면서 생각해야 더 잘되나
이렇게 보냈었어요..-_- 친구들도 다 찌질하다고 ㅠㅠ
함튼 그러고 그날밤엔 문자 씹히고 그 담날 오후에 전화와서는
연락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번정도는 제가 전화한거 같아요 밤에..
근데 남친이 전화 안받는 날도 있었고.... 그러면 담날 뭐 일찍잤다는 식으로 말하고요.
그러고.. 전화 안받는 날이 자꾸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제가 전화를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남친이 전화를 잘 안받으니 계속 하기도 뭐하고...
또 제가 엄청 바빠져서..연락을 못하고 지냈어요.
그렇게 제가 연락안한지 1주일쯤 됐는데 그저께부터 남친이 먼저 전화를 하더라고요.
어제도 전화오고... 그러다가 오늘은 보고싶다며 전화와서 너 없으니까 못살겠다며 내년에 결혼하쟤요.
저는 오히려 좀 맘정리되고 있었거든요.. 연락 안하고 지내니 제 생활도 편하게 하고
정말 너무 자주 싸웠었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데..오빠랑 잘맞을까 이러면서 오히려 조심스러웠는데
저렇게 나오니.... 올 연말까지 결혼에 대해서 신중히 생각해보자 하더니
아 너무 고민돼요... 남친이 너무 좋고 보고싶고 그렇긴 한데
결혼..ㅠㅠ 남친이랑 자주 싸우고 성격 잘 안맞는데... 전 자상한 남편이 좋거든요.
근데 또 당장은 남친이 너무 좋고.... 아 그냥 결혼할까...ㅠㅠ
정말 싱숭생숭이네요. 그런데 맘 한켠엔 또 남친이 그냥 한말같기도 해요.
괜히 제가 연락없으니 아쉬워졌나 이런 생각도 들고... 흠..그래서 더 조심스러운거 같애요 제가.
맨날 제 전화 안받고 하다가 내년에 결혼을 하자니... 남자 마음 알다가도 모르겟어요 정말;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