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더라도 읽어보시고 좋은 리플 부탁드립니다.ㅠㅠ

작년 11월에 버튼 이온부츠를 구입했습니다.
예전부터 A/S문제로 비코어 물건만 써오던 터라 올해도 비코어 껄로 구입했죠
근데 문제는 부츠를 사서 2번 신었는데 부츠에 물이 들어오더군요.
제가 발에 땀이 잘 나는 체질도 아니고 보딩 5년차라 많은 부츠를 사용해 봤습니다.
발가락 쪽만 젖는다면 좀 이해가 가지만 뒷축쪽도 젖고 라이너는 빼서 보면
라이너 밑까지 다 젖어서 쭈글쭈글해지는걸로  봐서 부츠자체의 방수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부츠 구입처에 전화를 했더니 일단 좀더 써봐라 그리고 문제 있으면 처리해주겠다 였습니다.
이온 부츠 같은것를 제 주윗분과 같이 세개를 구입했는데 같이 타도 제것만 젖더군요.
탈때마다 드라이팩으로 라이너를 빼서 말리고, 이런식으로
사용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구입처에 다시 문의를 했습니다.
부츠를 보더니 부츠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니 비코어쪽에 교환조치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데 비코어측에서 부츠 자체가 방수가 안되는게 당연하니
부츠에는 하자가 없다고 하더군요.
누가 보드부츠가 고무 장화라구 했습니까? ㅡㅡ
습설에서 어느정도 발가락쪽이 젖는건 인정하지만
49만원짜리 부츠가 라이딩시작하고 2-3번에 물이 쭉쭉 새는게 정상이라니...
참 황당하더군요
그 전에 쓰던 부츠들에서는 단한번도 발생한적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방수처리를 해서 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의 입장에서는 구입때부터 문제가 있던 물건을 A/S한다는것이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예를 들어 처음 바인딩을 구입했는데 금이 가있어서 처리해달라구
했더니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다시 타 보시고 안깨지면 정상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제가 부츠를 맡기고 4일뒤에 대회 본선이 있어서 빨리 처리해
달라구 하자 말도없이 방수 스프레이를 떡칠해서 다시 가지고 왔더군요.ㅡㅡ
제가 부츠가 정상인지 확인해보고 비정상이면 교환조치를 해 달라고 한건데

비코어의 입장은
"우리는 부츠의 방수를 테스트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소비자와 샵측의 말만 믿고 바꿔줄 수 없다"

샵측에서도 비코어랑 많이도 싸우시더니 비코어에서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자기네도 어쩔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미안해 하시더군요.
제가 주말보더라 40분 줄서고 5분 타는데 주말에 자기네가 신어보겠다더군요
사실 제 부츠를 남이 신는것도 정말 싫었지만 테스트할 방법이 없다니 어쩔수없이
제가 주말보더니 주중에 테스트해 보시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자기네는 주말에 밖에 시간이 없으니 저보고 주말에 보딩을 쉬라구 했습니다.
제가 왜 비코어물건을 샀는지 화가 났습니다.
돈을 더주고 비코어물건을 사는건 A/S때문인데 테스트할 방법이 없으니
소비자가 책임져라라는 식의 발상이 참 웃기더군요

전 재작년에 P1바인딩의 토우 스트랩이 11월 말에 끊어져서 비코어에 A/S를 신청했다가
시즌 다 보내고 1년이 지난 작년 12월에 교체 받았습니다. 대단한 A/S라고 밖에는..ㅡㅡ

이젠 정말 비코어껀 믿고 싶지 않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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