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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3년 1월중순경.


아직 학생신분이었던 Solopain군은, 학교 후배들의 등쌀에 휘말려 스노우보드 수업을듣고,


그 재미에 빠져 막데크 풀셋을 구매하여 매일같이 학교근처인 양지를 다니기 시작했지요.


불우한 학생신분에 12월에 구매가능한 60만원대의 전일시즌권 보다, 5만원에 구매가능했던 야간시즌권을 산것도 그 무렵이었습니다.


12월 한달은 자차를 끌며 매일같이 양지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놀았건만 슬슬 바닥나는 생활비 통장에 눈물을 머금고 시내버스 + 도보 를 이용했죠.


어느덧 헝글에 같이가요 게시판의 존재를 깨닿고 카풀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질 양지는 가는 사람이 없어서 카풀을 못구해서 한동안 버스+도보 를 이용했지요...


그런데 그때!!!


116kg곰보더 님께서 인천->양지 를 가는데 용인에서 들러서 태워다 주시겟다~ 하셧지요


허허허 매우 감사햇습니다. 톨게이트 하나를 덜가서 내려야하는 상황에서도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시다니....


자세한 내용은 곰보더님 글과 같습니다.


장갑을 잊어먹고... 곰보더님 렌탈샾가서 장갑사고... (심지어 사이즈없어서 작은거 삼;;)


유부남이신데, 차내 흡연이 가능하다며.... 춥다며... 창문을 안열고 썬루프를 여셧죠.


참고로 전 그날 썬루프 있는 차량을 몇번 본적이없어서 꽤나 신기해 햇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그들은 오렌지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시간가량 보딩을 합니다....


어줍잖은 이론을 알려드리고 같이 신나게 뒷발을 찻드랫죠.


다 타고 내려와서 이제 차를 왓는데..............



곰보더님의 멘붕에빠진 허망한 모습을 보앗죠.


네. 그렇습니다.


옷 갈아입으시면서 옷 위에 차키를 두고 내리신거죠.


스마트키를.




트렁크 버튼을 누르시며 "아 이거 원래 되야되는데 왜안되지.???" 라며 매우 당황하시는 곰보더님의 모습과


"어?!?!?!?!?!" 라며 멘붕에 빠진 저는 허망하게 보험을 부를까말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보험을 불러야지... 부를까말까 할정도로 멘붕이엇죠...)


그런데 그 찰라에!!!


썬루프가 열려있는것을 확인!!!!!!!!!!!


곰보더님은 그시절엔 정말 닉네임 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계셧기에...


본인이 올라가면 차가 망가진다. 올라갈수잇겟느냐? 라는 질문을 하셧고,


전 예의 있게 부츠를 벗고 본닛위로 올라갓죠.


썬루프...... 그거 의외로 크더군요? -_-;;;;;;;;;;;;;


버거울줄 알앗는데 의외로 쏙 들어가서 신기햇습니다.


락을 풀고 트렁크를 여는 순간 룸미러로 보엿던 곰보더님의 해맑은 미소...........



멋졋습니다.


그날 학교까지 태워주신 덕분에 약 3키로가량 걸어올라가야할 곳을 편하게 갓네요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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