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휘닉스 파크가 주말에 백야라는 이름으로 밤세워 슬로프를 열었었죠.
물론 전 슬로프는 아니고 일부였지만...
버스까지 공짜로 실어나르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습니다.
그 중에는 시즌권 이용자도 있었을 것이고 리프트권을 구매하신 분들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백야 시간이 끝나갈 수록 사람들은 적어지고 괜히 혼자 돌아가는 리프트 시간도 많았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여러 리조트에서 새벽 보딩을 시작하는데...
작년처럼 휘팍만 백야를 하면 다른 리조트 시즌권자라도 리프트권을 사서 탔지만
여러 리조트에서 한다면 그 리조트 시즌권자들이 많이 하고 리프트권을 사서 타는 유저는 적어지겠죠...
게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혼자 돌아가는 리프트도 많아지면 낭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낭비는 리조트 측의 재정적 부담으로 전가되고 그 부담은 다음 시즌 보더들에게 아주 영향을 안 끼치지 않을 거 같은데...
고유가 시대에 밤새도록 스키장을 환하게 밝히고 빈 리프트를 돌려야 되는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