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방 막내이자 신입으로 들어온 애기가 하나 있는데요

그 친구 집이 밀양이래요. 나이도 20대 초반..

근데 말하다보니까 서울을 잘 모른다는거죠..

강남은 와봤고 종로두 가봤데요

삽자루 : 너 혹시 그러면 강남왔을때 차 날라댕기는거 봤냐?

밀양애기 : 에이 형~ 그런게 어딧어요..  나 서울 많이 와봐서 알아요~(사투리버전)

삽자루 : 오~ 그러면 너 이태원은 가봤어? 이태원갈라면 여권이랑 비자 필요한데

밀양애기 : 뻥치지마요!!  내가 이태원에서 6번 버스타고 남산도 올라가 봣는데요~(사투리버전)

삽자루 : 헐.. 완전 너 큰일날뻔했네...

밀양애기 : 형 내가 지방에 있다고 너무한거 아니에요?

삽자루 : 어여 빨리  여권갖고 비자신청 먼저 혀라~~ 담부턴 이태원가서 머 사고 가게 들어가고 음식점 들어갈려면

               여권 비자 있어야해!

라고 우선 얘기는 해줬는데

이 애기가 안 믿네요..

다음에 혹시 이태원가게되면 무비자라서 큰일 날텐데..

걱정입니다.

ps. 그상황에서 저는 궁서체로 얘기해줫어요..

참고로 이놈 오늘 학동 온다는데..

길 잃어버리거나 장기털릴까 걱정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