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이 베이스인 저는 9월말경 스키장 근처 펜션 및 콘도등을 돌며

시즌방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몇군데 돌아다닌 결과 슬로프와 약간의 거기가 있지만

제가 원한대로 거실1, 화장실1, 방2의 시즌방을 구할수 있었죠

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자리에서 계약금을 걸고 입주하는 날 잔금치루기로 했는데

이번주말에 짐을 옮겨놓을수 있을까 궁금하여 통화해보니 12월 5일에 입주를 하라네요?

계약서상에는 12월1일(개장일)이라고 되어있고, 계약할때도 구두상 12월 1일에 입주지만

개장이 빨라지면 개장일에 들어오겠다 하였고, 집주인 어르신도 동의를 했었는데

자기가 오늘 지산에 알아보니까 12월 5일 개장 예정이라고 무조건 그날 하라네요

여기까지는 이해합니다.

문제는 현재 계약한 방이 3층인데, 그방 학생이 12월 20일까지 있기로해서

12월 5일에 4층에 있는 방으로 입주를 했다가 20일에 3층으로 다시 짐을 옮기라네요

어르신이 우습게보셨는지 언성을 높이시면서 말씀하시네요.

어르신이라 저는 뭐라하지도 못하고...

계약파기하고 싶어도 지금와서 마음에드는 시즌방을 구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퇴근중 통화하다가 열받아서 저까지 소리지를까봐 그냥 알겠다고 끊고,

소주한병 맥주두캔 사들고 집에 왔네요.

아 짜증납니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