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기에서 말하는 카빙이라는 게 결국은 안정된 라이딩을 뜻한다고 봅니다.
어느 슬롭에서도 항상 라이딩의 속도를 높일 수도, 낮출수도 있는,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라이딩.

대체로 헝글에서도 갈리는 듯 합니다.

알파인이 아닌 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포함)을 타는 보더가 카빙에 그리 얽매일 필요는 없다...
라는 의견과
카빙(안정된 라이딩)은 스노우보딩 자체의 기본이다. 프리스타일러에게도 필요하다.
라는 의견.

누구나칼럼...의 어느 분께서,
프리스타일을 타면서 제대로 된 카빙을 말하는 것 자체가, 개그...라고 하셨습니다.
표현방법의 정도...같은 걸 말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결국 그 정도로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겠죠.

전 본격적으로 보딩한 건 이번이 2년차 입니다.
예전에 2002년도에 한시즌 탔다가, 그 뒤론 스키보드 라는 걸 탔었죠.
그러다가 저번 시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잘은 아니지만, 그래도 뒷발차기는 대체로 면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작년에 '이번 시즌엔 트릭을 배워야 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보드장에서 라이딩하는 보더들을 본 순간...
'한시즌 더 라이딩을 연습하고 나서 트릭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었죠.


전 프리스타일의 의미를 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인라인으로 따지면 FSK와 어그레시브 의 차이라고나 할까.

프리스타일은 라이딩에 집중하는 알파인과는 다르게, 트릭이나 파크, 원메이크 등에 집중하는 보딩이다. 그러므로, 카빙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가 아닌,

프리스타일은 말 그대로 프리스타일이다. 기본라이딩이 되는 상태에서 슬롭의 상황, 설질의 차이 등에 구애받지 않고 그때그때 자신의 스타일대로 자유롭게 타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즉, '트릭을 해야만 프리스타일이다' 가 아닌, '트릭을 하는 곳에선 트릭을 하고, 라이딩을 하는 곳에선 제대로 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스타일이 프리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이죠.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러고보니 전 아직 프리스타일이 아니군요. 트릭이 안되니....역시 아직 초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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