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구나 칼럼에 올라온 카빙에 관한 글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글들에 비해서 왜 카빙(프리스타일)에 관한 칼럼이나 리플들은 유독 비로거가 많은지.."
가장에 최근에 올라온 카빙에 관한 칼럼만 꼽는게 아니라 예전부터 쭉 지켜 보면
이상하게 다른 토픽의 칼럼들은 좀 덜한테 '프리스타일 카빙'에 관한 글들은 주로 비로거들이고,
더욱이 그 내용이 카빙중에서도 수준이 상급으로 올라갈 수록 비로거의 숫자가 현저하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든 리플을 다는 사람들이든.. 가끔 정말 엉뚱하게 보이는 글이나 리플도 있지만,
대부분의 카빙에 관한 글을 보면 정말 글쓴이의 깊은 지식 수준을 엿볼 수 있고, 카빙 입문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여기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보드를 취미로서 즐기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노하우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사람과 교환하는 과정에 있어서, 굳이 왜 자기 자신을 숨길(?)
필요가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자신을 밝히고 자신의 생각이 타인의 그 것과 다름을 나타낼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금 더 논리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이러한 성숙한 토론 문화가
우리나라 전체적인 스노보드 문화와 수준 발전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