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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9/25 친구한테 15만원을 빌려줌.
(9/30 월급 들어오니 바로 갚겠다고 해서 빌려준 거임(이사하느라 당장 현금이 없었다고 함))
9/30 연락 없음. 입금 안됌.
연락해보니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지금 병원이고, 암튼 엄마가 병중에 계셔서 지금 줄 수가 없음.
원래 엄마 아프신건 알았지만 정말 쓰러지셨다는 소리 들으니 더 맘이 아팠음.
10월 말에 월급 나오니 그때 꼭 갚는다고 함. 미안하다고 함.
10/30 연락 없음. 입금 안됌.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데, 학원 중간에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월급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고,
얼마 들어올지도 모르겠으나, 입금되는대로 소액이라도 먼저 꼭 갚겠다고 함. 절대 갚을거니까 걱정 말라고 함.
2주가 지나도 입금이 안됌. 짜증이 났지만 그냥 나도 바빠서 넘김.
어느날 페이스북을 보니, 걔 친구들 여럿이서
내가 돈 빌려준 친구를 태그해서 같이 룸에서 술 쳐먹고 노는 사진도 올리고
암튼 지랄발광하면서 잘 놀고 다니는걸 보았음.
내가 돈을 못받아서 짜증난다기보다는 정말 난 같이 맘이 아파해줬는데,
난 정말 친구로 생각하고 어렷을 때의 그 추억속 그 아련한 기억이 정말 산산조각나는 기분임.
계속 엄마 아픈거 핑계대고, 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괘씸하게 느껴짐.
그냥, 먹고 떨어져라 하고 생각할까 하다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남.
그래서 카톡을 보냈고, 오늘까지 15만원 만들어서 입금하라고 하고 계좌랑 다시 알려줌.
카톡도 안읽음. 전화함. 전화도 안받음. 개색히 열받게 함.
오기가 생김. 문자 함. 문자도 뻔히 읽은거 다 앎. 손에서 폰을 놓지 않는 색히가 이제는 잠수 탐.
꼴랑 15만원 때문에 이러는 나도 우습지만 정말 오기가 생겨서 피를 한번 말려주고 싶은 생각임.
현재 알고 있는 것은,
출신 고등학교, 휴대폰 번호, 사는 지역 딱 여기까지만 알고 있는데.
실제 엄마가 아프신건 알지만, 정말 계속 돈 갚는거 이야기 할 때마다 엄마 아픈거 핑계대는게 너무 괘씸함.
내가 15만원 못받더라도 민사 걸어서 걔도 좀 피곤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임.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