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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휘팍까지 새벽에 쏘면 3시간 걸리는 남쪽입니다.
토욜날 휘팍왓다고 새벽에 글도 쓰고 햇는데요.
일욜아침. 가뿐한 맘으로 따뜻한 기온에 패딩을 조끼로 만들어
톨티만 입고 탓습니다^^ 그때까진 슬러쉬니 머니 그래도 11월 초에 그것도 이렇게
상온의기온에 보드를 탈수잇게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햇엇죠~
일일이 입장권을 확인해서 대기시간을 길게 만들어도 시즌초고 또 그분의 일이엿기에
그냥 즐겁게 리프트를 탓엇죠.. 그런데 일년만에 탄 보드는 나에게 실망감을 주더군요..
나의 생각을 따라오지 않는 몸뚱아리때문에 턴도 안되고
낙엽만 주구장창하면서..ㅠ_ㅠ 발목에 아픔을 느끼며 점핑하는 간지보더님을 우러러보며
부러워햇는데.. 뒤에서 슉..하는 소리가 들리면 초보보더들은 일단 잘 안움직이죠..
어차피 그런분들 장애물 잘 피하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방해가되서 예상치못한 움직임에
서로 부상입을까 아주 저속한 속도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그 소리를 내고 오시길래 전 하던대로 살살 움직였죠.. 그분..
피하시질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제 보드 끝부분과 그분 보드가 충돌햇지요?
다행히 전 궁뎅이 바로 붙여서 그냥 슬쩍 넘어졌구요. 그분은 속도가 잇으셔서 저기 앞 한 이미터앞에서
멈추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괜찮으세요? " 라고 얘기할려고 쳐다보고 다가가니..
그분 얼굴이 보이더군요. 여자분이셨는데 혼자서 입모양으로 궁시렁궁시렁..
"X발..X나..어쩌구 저쩌구.... "
순간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걱정하던 그말도 죄송하지만 쏙 들어갔습니다.
그러더니 혼자 털고 일어나서 가시더군요.
헐..
제 첫장비 보드끝이 갈라졌네요 -_-
슬롭에서의 충돌은 누구나 잇는일이고
더군다나 가개장이라 초보슬롭밖에 오픈이 안되잇으니 잘타는분들 못타는분들 다 썪여서
서로 불편하지만, 자기제어도 못하는 속도로 그 개미떼로 돌진하시면
여럿다치겠습니다.. 얼마전 올라온 글에 리프트 안전바 올리실때 "올릴께요~ " 하시는분들
저역시 한번도 못봤습니다. 알아서들 잘 하시더군요..ㅡ.ㅡ;;
진정 눈와서 슬롭 정식오픈할때까지 이제 참아야겠어요^^ 못타는사람도 민폐, 잘타는사람도 민폐,
그게 왕복 7시간을가서 휘팍에서 느낀점이였습니다~
점프하는 꽃보더님들.. 완소예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