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부랴부랴 출동 준비를 마치고 편하게 쉬려고 하는데

아버지 : 차에 엔진오일 교체해야 될 걸? 귀찮으면 보충하고 타.

반쪽 : ....마트 갔다와야되겠네...

그렇게 부랴부랴 2마트에 들러서 엔진오일을 보충하고

하는 김에 한 동안 교체하지 못한 소모품들 쫘악 교체한 후

아침에 출발~할려고 눈을 뜨니 시간은 오전 8시;;;

급하게 허둥지둥대다가 길을 떠나는데

'어?! 장갑?? 아...XX 망했다 ㅠㅠ'

그것도 고속도로 진입하고 한참 진행하고 나서야 장갑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오늘은 금요일. 역시나 고속도로는 화물차가 대부분...
그렇게 신나게 달리는 도중 느껴지는 아랫배에서 전해오는 BPM 150의 비트들...

(신나게 달리는만큼 차는 레드존을 넘나드는....;;;)

하이원에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큰 일(??) 부터 해결하고

갈아 입은 후 탑으로 갈려고 했으나 그것마저 귀차니즘이 발동해버려서

주피터로 씐나게 달렸지요. 똥바람은 잠잠하고 내리쬐는 햇살에 슬로프도 괜찮...지는 않았어요.

내려오면서 속도를 올릴려고 하는 순간,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모빌 때문인지

엣지 라인이 얼어붙은 그 곳에 노즈가 박히면서 "여긴 어디? 난 왜 이러고 있지?" 를 느끼면서

등껍질 랜딩을 해버렸습니다;; 파휗을 입고 있었으니 큰 충격은 못 느꼈는데

슬로프 체크를 수시로 하던 패트롤 두 분께서 와주셔서 "다친데 없으세요?"
하시는데 아픈건 둘째치고 부끄러워서 일어 날 수 없었어요 ㅠㅠ

이후 30분 정도 휴식을 하고 다시 뺑뺑이 돌려고 나갔는데...
노란색 빕이 보이네요?? 네. 백만 대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단이 출동했네요.

내려오면서 피해다니기 바쁘고, 3런 정도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늘 그렇듯 졸음과 차량의 지체, 정체와의 싸움이지요.

아...두번 다시 내가 차 끌고 가나봐라 ㅠㅠ
베스 예약 꼭 합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