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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발디로 새벽 보딩을 갔었드랬었죠.

 

한번을 슬슬 탄후....

 

혼자 솔로보딩이라 처량하게 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서

 

다가닥다가닥... 조이면서 바인딩을 채우는데!

 

앵클 스트랩이 기냥 빠져버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 이게 뭐야...하면서 봤더니... 앵클 스트랩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가... 없는거예요..ㅠㅠ

 

혼자 멍하니 한참을 쳐다보고... 이게 어디갔지? 어디갔지? 망..... 이러고 있는데....

 

눈앞이 슬로프인데.... 어떻게 내려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야하나... 하고 잠시 생각하다가... 혼자 쓸쓸히 올라온것도 서러운데... 아무도 없는 내려가는 리프트를 타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클래식 슬로프로 낙엽질을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혹시나 방해가 될지 몰라 왼쪽에 착 붙어서 천천히 갔죠.

 

가다가 쌩생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너무 턴이 하고 싶어서... 한번 했다가...

 

스트랩 없는발이 쑤~욱 빠지려고 하는... 아찔한 느낌을 받아서.. 시껍하고...

 

클래식 -> 레게 -> 발라드를 정말 긴시간에 걸쳐 내려오느라고... 허벅지가 터지는줄 알았네요.

 

내려와서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한번 밖에 못탔고... 셔틀이 올때까지는 4시간이 더 남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ㅠㅠ

 

대명 장비 수리하는 곳에 가서 나사가 좀 없냐 물어봐도.. 없다고 하고...

 

렌탈을 할까도 생각해보다가...

 

고글 파우치 끈을 빼서 나사 구멍에 끈을 넣고 묶어서 타러 갔네요.ㅋㅋㅋㅋㅋㅋㅋ

 

끈을 단단히 묶고 만족해하면서 테크노 리프트로 갔는데...

 

테크노 리프트 타는 곳 앞에서 내 눈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그 넓고 사람많은 곳에서 나사를 발견한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 기적같은 일이네요... 사람들한테 밟혀서 눈 속에 파묻혀 있었는데.. 그걸 발견하다니 ㅋㅋㅋ

 

유니온 바인딩이 나사가 잘 빠진다고 해서... 드라이버로 돌리는 나사들은 자주자주 쪼여줬는데....

 

손으로 돌리는 나사가 빠질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유니온 사용하시는 분들 꼭 다시한번 나사 점검~

 

나사 없어진건 GMP에서 받으면 그만인데....

 

슬로프가 눈 앞인데 탈 수가 없다는 건 정말 괴로웠네요 ㅎ

 

또 주말까지 언제 기다리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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