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때 장비를 사러 오랜만에 학동사거리쪽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많은 물품들이 빠지고 없더군요... 그래서 그래도 큰 샵인 - 나름 학동사거리 보드샵의 터줏대감인 A&A - 에 먼저 들려봤습니다...

나이트로 데크인 블랙라이트와 살로몬 로프트를 한번 보려구요...

그런데... 안내를 맡은 직원이 현재 해당 모델은 품절되었다 하더니... "보드는 얼마나 타셨어요?" 묻더군요... 그냥 쫌 되었다.. 라이딩 위주의 데크를 찾는다 했더니... 라이딩용으로 트윈팁 모델을 추천하며 특히 SWINDLE 만한 모델은 없다고 아주 강추를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사려고 맘먹었던 제품이 아니기에 샵에 있는 컴터로 검색을 해봐도 되겠냐 물어봤고... 봤더니... 위에 첨부한 성능과 같이 라이딩용은 영 아닌 것이더군요...

내가 직원한테... "아저씨,, 이리 와서 모니터 좀 보세요... 이걸 보고도 라이딩에 좋은 거라 추천합니까? 그랬더니... 이 개나리가 파이프는 타 보셨냐고 쓸데없는 말로 찐따 붙더군요... 그래서 난 라이딩 위주의 데크를 사로 온거고 없으면 말지 이런식으로 속이지 말아라 하고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옆에 좀 떨어져 있던 여친이 한마디 하더군요... 그 개나리가 내가 모니터만 바라보며 말할때 옆에서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실실 비아냥 거리는 웃음을 띠며 파이프를 타봤냐고 계속 물었다고... 뒤로 짝다리까지 짚은 자세로요... "그사람 왜 오빠 파이프 타냐고 계속 물어봐?" 하더군요...

용팔이.. 테팔이.. 참 이름도 많습니다... 그러나 좋은 의미는 아니죠..

이들은 항상 사러가서 해당 모델을 물으면 없다.. 뭐가 안좋아서 비추한다... 그러며 더 좋은 물건이다 하며 다른 저급의 물건을 보여주며 아주 눈탱이 단단히 씌우죠... 이게 용팔이들의 유명한 판매수법으로... 용산에 가서 물건살때 첨에 살려던거 아니면 절대 사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었을 정도니...

A&A 이런식으로 장사하시나요?

A&A에서 나온후 다른 샵들 다 다녀 봤지만... 단 한군데도 이런곳은 없었습니다... 결국 데크를 산 청담사거리쪽의 스노우스X일 샵의 사장님은 바쁘신데도 절 알아보시고는... 반갑게 인사도 건네 주시더라구요...

집이 그 근처라 예전에는... 보드 장비며... 옷들... 여러 악세사리까지 꽤 자주 사고 틈 나면 샵투어 다니고는 했었거든요...

아주 예전에는 지금의 A&A 건물이 1층에는 골프, 2층은 스키, 3층은 보드 용품을 팔며.. 신사역쪽에 A&A 지점도 있었던... 국내 최대의 전문 용품점이였죠... 그리고 지금 A&A 건너편에 있던 있던 아주 커다란(거기서도 많이 샀었는데.. 이젠 샵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단골 고객들 시즌마다 지산에서 보드 강습도 해주셨었는데요.) 샵과 같이... 경쟁구도도 했었지요...

꽤 오래전 얘기네요... 지금은 A&A 1층만 스키와 보드를 팔고 있지요...

암튼 이딴식으로 A&A 그만 장사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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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올렸던 글인데요... 다른분께서 토론방에 올리는것을 권유 하시고... 개인적으로도 보다 더 많은 이들이 보고 국내의 샵문화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것도 어떨까해서 토론방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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