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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타본지는 5년정도 됐는데요,
워낙 운동신경도 없고 1년에 두세번 타다보니 실력도 늘 그자리에요
겨우 비기너턴을 하다, 작년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다신 보드를 타지 않겠노라 다짐했는데..
올해 보드빠 남친을 만나, 다시 스키장에 오게 됐습니다
못타는데다 후경으로 자세까지 굳었는데..
그게 안고쳐져요..ㅜㅜ
자꾸 앞다리를 쭉 피게되고 몸을 뒤로 기울이게 됩니다
남친이는 답답하네, 니가 못타서 넘어지는거네, 장갑은 오바해서 따뜻하게 끼고왔네 등등 구박을 하고있어요
이런 몸땡이에 자세가 안고쳐져서 더 속상한 건 전데..
구박까지 받으니 서러워서 보드 못타겠네요
이러다 울겠어요
전 어찌해야될까요? 보드 타지 말까요?ㅜㅜ
구박만 받으니깐 재미도 하나도 없고, 이런 제가 싫으네요..


앗!! 일이 너무 커졌네요
아까 서러운 마음에 제 입장에서만 마구 글을 남겼어요
남친이가 저 가르쳐준다고 시즌 전부터 지금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동영상도 보내주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 남친에게 죄 지은것같아 미안하네요
충고 주신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남친과 함께 즐보딩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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