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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랫만에 휘팍에서 심백을 탔습니다.
날씨도 춥지않고 사람도 없고 눈도 좋아서 아주 재밌게 탔습니다.
평일 심백은 2시까지 인지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1시 59분에 마지막 리프트에 탔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함께 타고 있었고 옆에 어떤 여성 초보분이 낙옆으로 열씸히 내려오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일행과 그분이 거의 마지막 이긴 했는데
그 여성분 뒤에서 패트롤분이 계속 따라 내려오시더라고요.
예전에 헝글에서 이런 내용의 글들을 몇번 봤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그 여성분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성 보더분이 잘 못내려올까봐 옆에서 도와주는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저희 와이프도 낙옆을 타고 있어서 속도가 빠르진 않았지만 계
제가 보고 있어서 그런지 저희쪽으로는 오지 않으셨지만
계속 패트롤분이 따라 내려오시니까 저도
'아 빨리 가야겠다...'
라는 조바심이 들더라고요
그러는 와중에 와이프도 맘이 급했는지 한번 크게 넘어졌구요ㅠ
물론 간혹 정말 소수의 어떤 분들은
'내가 이 슬로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일부로 늦게 내려오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테니까요.
휘팍에서는 조금 더 이용시간을 명백히 해주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야 운영시간이 2:00까지라면 리프트 타는게 2시 까지인지(현재는 이렇게 운영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슬로프 이용시간이 2시까지 인건지 확실히 해주고 타시는분들께 안내를 해주면 좋을 듯 싶습니다.
리프트 이용이 2시까지라면 당연히 슬로프 이용시간은 2시 10-20분 까지는
타시는분들께 패트롤의 쪼임(?)없이
자유롭게 쓸수 있게 해줘야 될거 같고요.
슬로프 이용시간이 2시까지라면
리프트를 1시50분정도에 마감을 해서 2시에 슬로프를 마감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하네요.
암튼 패트롤분들 고생이 많으신데 끝까지 배려해주시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는게 아니라,
자리에서 대기 해주시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