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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고등학교 때..


이미 중학교3학년 때 친오빠에게 얻어먹은 백일주 이후로

알콜?? 의 세계에 입문하여..ㅎ

친구들이랑 어른인양 얼굴에 곱게 색칠하고

시내 구석진 호프집에 들어가

맥주 한잔 먹고..

단속 뜬다고 하면 뒷문으로 몰래 도망가고..

제일 나이들어 보이는 친구가

슈퍼에 가서 맥주 사다가

바닷가 백사장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저의 고향은 동해바닷가..ㅋ)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다

집에 가서 엄마에게 별이 보이도록 맞고..ㅋ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2학년 축제..

그 당시엔 힙합이 엄청난 유행이었드랬죠..ㅎ

장기자랑에서 1등해서 우승상금 받아보자 다짐하던 우리반 아이들..

친구의 친구인 비보이 하는 녀석들에게

속성으로 배워서..

수화와 부채춤이 난무하던 여고의 축제에

힙합바지와 두건으로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2등을 거머쥐었더랬죠..ㅋㅋㅋ


그 후에

비보이 하는 녀석들 중 리더였던 한 아이와

자주 만나며 쥬스도 마시고 오락실도 가고..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서로 초콜렛, 사탕 챙겨주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었는데..


대학을 서로 다른 지역으로 가며

자연스레 멀어지고...

서로의 삶에 바빠 어느샌가 잊혀져 가고 있던 때쯤..


취업 후 상경해서 어느 동네인가로 이사를 갔는데

그 친구가 마침 그동네 대학원에 다니고 있더군요..ㅎ

다시 자연스레 자주 만나며

옛날 추억도 떠올리고..데이트도 하고..



그 분은....





지금 저희 집에서 저의 잔소리 폭격을 받아주고 있는

저희 유부랍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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